[2021 국감] 가동원전 철근노출·공극 '수두룩'..부실공사 곳곳 확인

정종오 입력 2021. 9. 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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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 원전 25기 전체에서 철근 노출 등이 발견되는 등 부실 공사가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점검 결과 철근 노출은 1년 사이 412개가 추가로 확인됐고 가동 원전 25기 전체서 총 847개가 발견됐다.

김상희 부의장은 "국내 가동 원전 25기 모두에서 외부 철근 노출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불과 1년 사이에 외부 철근 노출 사례가 2배 가량 늘어나면서 원전 건물 구조 안전성 측면에서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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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의원 "가동 원전 25기 전체에서 총 847개 철근노출 확인"
월성 1호기.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가동 원전 25기 전체에서 철근 노출 등이 발견되는 등 부실 공사가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점검 결과 철근 노출은 1년 사이 412개가 추가로 확인됐고 가동 원전 25기 전체서 총 847개가 발견됐다. 격납건물 공극도 원전 14기 332개에서 원전 16기 341개로 추가 발견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상희 의원(국회부의장, 더불어민주당)이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원전 건물 외부 철근 노출 사례는 총 847개로 지난해 국감 당시 435개에서 412개가 추가 확인됐다. 한수원 특별점검 결과 가동원전 25기 모두에서 최소 2개, 최대 229개가 확인되며 안전성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상희 부의장은 “국내 가동 원전 25기 모두에서 외부 철근 노출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불과 1년 사이에 외부 철근 노출 사례가 2배 가량 늘어나면서 원전 건물 구조 안전성 측면에서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올해도 원전을 둘러싼 이슈가 많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한수원 제출자료를 분석했더니 원전 격납건물 공극 역시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파악된 332개에서 1년 사이 341개로 그 수가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 1호기와 한울 3호기에서 각각 3개의 공극이 추가로 확인됐다. 신고리 4호기, 한울4호기에서는 그동안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공극이 발견됐다.

외부 철근노출과 공극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보수비용 또한 증가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부 철근노출과 공극 보수비용으로 각각 56억, 2천75억원이 추산되며 합산 보수비용은 총 2천131억원으로 지난해 1천985억원 대비 146억원 늘었다.

법적 요건에 따른 하자담보책임기간 5년이 모두 지나, 보수비용은 한수원이 전액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한수원 측은 “철근노출과 공극이 많이 발생한 한빛 3, 4호기의 경우 지역지원방안 등 후속대책을 확정한 후 시공사에 도의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의장은 “한수원은 한빛 3,4호기뿐만 아니라 다른 원전에 대해서도 시공사에게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법적 요건상 원전 준공 이후 하자담보책임기간은 5년, 민법상 손해배상기간은 10년으로 제한돼 있는데 관련법 개정을 통해 그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년 지적되는 철근 노출, 격납 건물 공극 등 원전 건물 안전성 문제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대책을 촉구할 것”이며 “정확한 진상 규명과 함께 원전 안전성 확보 종합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이번 국정감사에서 반드시 짚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가동원전 철근노출 발생 현황. [사진=김상희 의원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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