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우승하고 값진 귀국길.. 작은 위로와 기쁨 됐으면"

고성민 기자 2021. 9. 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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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코리안 탱크' 최경주(51)가 28일 오전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서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7승에 도전하는 최경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상황에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많이 겪고 계시는 많은 국민 여러분께 이번 우승이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되면 좋겠다"면서 "이번주 대회에 관중 입장이 안 돼서 아쉽지만 하루빨리 다시 팬 여러분과 함께 경기할 수 있는 날이 와서 호쾌한 샷과 멋진 경기를 함께 즐기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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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코리안 탱크’ 최경주(51)가 28일 오전 귀국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최경주가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경주는 이날 귀국 인터뷰에서 “한국에 올 때마다 들뜬 마음이 되는데 이번에 우승까지 하고 오게 돼 더욱 값진 귀국길이 됐다”면서 “이번주도 바쁜 일정이지만 좋은 경기를 하고 돌아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에서 끝난 PGA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한국인 최초의 PGA 챔피언스 투어 우승자다.

PGA 챔피언스 투어는 50세 이상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다.

최경주는 숨 돌릴 틈도 없이 30일 경기도 여주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그는 “컷 통과가 목표”라면서 “좁은 코스에서 경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코스에 대한 두려움은 없지만 시차 극복과 바쁜 일정에 따른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라고 했다. 이어 “코스가 어렵게 세팅됐고, 후배들의 기량도 예전 같지 않아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대회에서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7승에 도전하는 최경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상황에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많이 겪고 계시는 많은 국민 여러분께 이번 우승이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되면 좋겠다”면서 “이번주 대회에 관중 입장이 안 돼서 아쉽지만 하루빨리 다시 팬 여러분과 함께 경기할 수 있는 날이 와서 호쾌한 샷과 멋진 경기를 함께 즐기면 좋겠다”고 했다.

최경주는 방역 수칙에 따라 별도 장소로 이동했으며,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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