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파마, 전달물질 'SG6' 적용한 난치성신경질환치료제 본격 개발
[경향신문]
바이오파마는 28일 최근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에 적용하고 있는 약물전달물질 ‘SG6’를 치매치료제 신약개발에 적용, 난치성신경계질환치료제 ‘BP-201’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파마는 지난해 9월 KIST 치매 DTC 융합연구단 및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 및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바이오파마는 인지기능 개선에 효능을 보인 매실유래화합물 무메푸랄(mumefural)에 SG6를 적용, 패치 등의 제형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 난치성신경계질환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무메푸랄은 동물실험에서 상실된 인지기능을 정상화시키고 뇌염증을 감소시키는 등 치매의 주요원인들을 제거하는 작용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나 치매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보이는 화합물이다.
이에 바이오파마는 SG6와 무메푸랄의 융합을 통해 피부투과 및 혈액뇌장벽(BBB) 투과능을 갖춘 치매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현재 전임상 단계다. 바이오파마는 전임상을 통해 약물의 효능을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영선 연구소장은 “SG6는 전달 대상 약물을 공유결합 또는 분자결합체 상태로 연결, 세포막, 혈액뇌장벽 또는 피부 내로 전달시킬 수 있는 양이온성 전달체”라며 “자체 실험결과 폴리에틸렌이민 등 다른 양이온성 전달체에 비해 세포독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승필 대표이사는 “독자적으로 보유한 전달물질 SG6를 신물질과 융합시킨 난치성치료제 신약개발의 확장성을 넓혀 갈 것”이라며 “향후 전달물질 플랫폼을 피부흡수율과 혈액뇌장벽 투과율이 낮은 PDRN 등의 핵산, 히알루론산, 펩타이드, 알부민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을 전달하는 ’피부투과시스템‘ 개발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헬스경향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얼마나 간이 부었으면···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 없다”
- 야당, 최은순씨 가석방 ‘적격’ 판정에 “윤석열 사위의 어버이날 선물?”
- [종합] “왜 김수현에게만 이런일이” 화장실 갔다가 딱 걸린 인기상 수상자
- 부모님 효도선물 콘서트 티켓, 나훈아가 2위…1위는?
- 왕년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 푸틴 취임식서 “세계 최고 지도자” 칭송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