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풍, 전국 대부분 10월 하순 절정..전년 대비 3일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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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단풍은 지난해보다 3일 늦어져 전국 대부분이 10월 하순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8일 올해 우리나라 주요 산림의 가을 단풍 절정을 예측한 지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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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단풍은 지난해보다 3일 늦어져 전국 대부분이 10월 하순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8일 올해 우리나라 주요 산림의 가을 단풍 절정을 예측한 지도를 발표했다.
이번에 예측한 지역은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을 포함해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주요 산림 18개 지역과 권역별 국?공립수목원 7개 지역이다.
올해 단풍 절정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제주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10월 하순께로 예상된다.
설악산 권금성이 10월23일 전후 10일, 지리산 세석이 10월20일 전후 6일, 한라산 1100도로가 11월4일 전후 4일 등이다.
전국 평균은 10월26일로 지난해 대비 전국 평균 3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단풍 예측은 산림청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보전 적응 사업’에 참여하는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에 의해 2009년부터 해당 지역별로 현장에서 직접 관측된 자료를 기반으로 딥러닝 방식을 적용해 예측햇다.
한편 현장 관측이 시작된 2009년부터 우리나라 산림의 단풍절정시기는 연평균 0.4일씩 늦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식물의 단풍시기는 온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관측 자료에 의하면 여름 기온이 1도 올라갈때마나 1.5일씩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수목원의 산림식물계절 현장 관측을 주도하고 있는 국립수목원 손성원 연구사는 “식물학적 이해도가 높은 국?공립수목원에서 직접 관측된 식물계절 현상 자료는 그 신뢰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단풍 및 개화 예측지도를 매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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