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우승을 할까' 박민지, KLPGA 하나금융 챔피언십서 이민지·리디아고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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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 박민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교포 이민지(25·호주), 리디아 고(24·뉴질랜드)와 정면 대결한다.
현재 13억3천330만원으로 2016년 박성현(28·13억3천309만원)을 넘어 역대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세운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우승 상금 2억7천만원을 더하면 15억원을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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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3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6천496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다.
국내 최다 상금이 걸린 이 대회는 지난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로 열리는 국제대회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해외 국적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리디아 고, LPGA 투어의 떠오르는 신예 노예림(20)이 세계랭킹 50위 내 선수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이들에게 맞설 KLPGA 투어 대표 선수로는 박민지가 꼽힌다.
박민지는 올 시즌 KLPGA 투어 6승을 거두며 대상 포인트와 상금 랭킹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박민지는 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4위) 이후 허리 통증을 이유로 2주간 쉬었다가 이 대회로 컴백한다.
지난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을 끝으로 후반기 우승이 없는 박민지가 시즌 7번째 승리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13억3천330만원으로 2016년 박성현(28·13억3천309만원)을 넘어 역대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세운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우승 상금 2억7천만원을 더하면 15억원을 돌파한다.
박민지와 함께 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장하나(29)도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안나린(25), 지난주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에서 우승한 유해란(20)도 출전해 우승경쟁을 벌언다.
박현경(21), 최혜진(22), 오지현(25) 등 KLPGA 투어 간판선수들도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아시아 유망주들도 출전한다. 필리핀의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23), 태국 여자프로골프 상금 2위에 올라 있는 쉬란 산티위왓타나퐁(25), 아마추어 세계랭킹 14위 자라비 분찬트(22)가 출전을 확정했다.
말레이시아의 노에즈리나 엘리사(19), 싱가포르의 새넌 탄(17) 등 10대 선수들도 참가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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