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위험 낮추려면 '완전 금연'해야..흡연량 줄여선 효과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흡연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일평균 담배 개비 수를 토대로 흡연량 변화가 없는 군과 금연군, 감연군, 오히려 흡연량이 늘어난 군까지 이들 집단간 뇌졸중 및 심근경색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금연을 한 경우 뇌졸중의 위험도는 23%, 심근경색의 위험도는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흡연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완전한 금연만이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정수민 교수, 구미차병원 가정의학과 전근혜 교수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09년과 2011년 국가검진에 2회 모두 참여한 40세 이상 89만7975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2년 동안 흡연량의 변화에 따른 심뇌혈관질환 발생위험 분석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일평균 담배 개비 수를 토대로 흡연량 변화가 없는 군과 금연군, 감연군, 오히려 흡연량이 늘어난 군까지 이들 집단간 뇌졸중 및 심근경색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금연을 한 경우 뇌졸중의 위험도는 23%, 심근경색의 위험도는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담배를 끊지 못하고 줄이기만 한 경우 흡연량 변화가 없는 사람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줄인 양이 많고 적음은 위험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금연을 했지만 다시 피우기 시작한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의 경우, 금연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사례보다 심혈관 위험이 최소 42%, 최대 69%까지 높아졌다.
정수민 교수는 "안전한 흡연 수준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담배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전근혜 교수는 "흡연은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만큼 금연에 어렵게 성공했다면 반드시 금연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달 오토바이 비극…전방주시 않던 승용차 들이받아 다리 절단된 30대 라이더
- 햄버거서 나온 5cm 빨간 벌레…이미 2마리 먹은 30대 여성
- 곽상도 아들 `오징어 게임` 꺼냈더니…`오십억 게임` 패러디 쏟아졌다
- 기습적으로 목에 흉기 찌른 30대…속초서 20대 커플 날벼락
- 퇴직 경찰도 10개월 아기도…`실버맨` 천국 인니, 무슨 일
- 1기 신도시 최대 10% `선도지구`로… 분당·일산 4곳 전망
- 4대은행 기업여신 `빨간불`… 털어내도 쌓여가는 연체율
- 정의선 회장, `3대 車시장` 인도서 "글로벌 허브로 키울 것"
- [자산운용사 ETF 대전] `2계단 하락` 자존심 구긴 7위 한화 vs 탈출 꿈꾸는 8위 아문디
- "모든 수단 동원"… 정부, 물가잡기 총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