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나눔의료'로 의료관광 홍보..부탄·러시아·몽골 환자 초청 치료
권기정 기자 2021. 9. 28. 09:55
[경향신문]
부산시가 나눔의료를 통해 해외에 의료관광을 홍보한다.
부산시는 이달말부터 동아대병원, 해운대백병원 등 의료기관 5곳에서 해외환자를 대상으로 ‘나눔의료’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외환자 나눔의료는 부산이 국제적 선진 의료 도시라는 점을 부각하고 해외환자 유치를 강화하기 위한 의료서비스 해외 진출 연계사업이다.
의료기관에서 환자 입원비 및 치료비를 부담하고 부산시는 항공료와 체재비를 지원하며, 나눔의료 전 과정을 촬영해 해외 현지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달 말 동아대병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5곳에서 나눔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동아대병원은 곰의 습격을 받은 부탄인 환자의 안면재건치료를 담당한다. 이어 삼육부산병원, 해운대백병원 등에서도 현지 치료가 어려운 러시아 국적의 어린이 환자 등에 대한 나눔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5월 외국인 환자 유치등록 의료기관 중 공모를 통해 동아대병원, 삼육부산병원, 해운대백병원, 박원욱병원, 쉬즈성형외과 등 5곳을 나눔의료 시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입국에 어려움이 있지만 해외나눔의료를 통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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