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한 담화·미사일 발사, 종합·면밀 분석해 대응방안 마련"

정대연 기자 2021. 9. 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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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북한은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9월15일 새벽 중부산악지대로 기동해 800km 계선의 표적지역을 타격할 데 대한 임무를 받고 훈련에 참가했다”며 “철도미사일체계운영규범과 행동순차에 따라 신속기동 및 전개를 끝내고 조선동해상 800㎞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했다. 조산중앙TV 갈무리


청와대가 28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들과 미사일 발사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지시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15분 동안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고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상황을 보고받은 뒤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욱 국방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과 의도에 대해 검토하고, 한반도의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발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향후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서훈 실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상황과 NSC 상임위 개최 결과를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담화와 미사일 발사 상황을 종합적이며 면밀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이날 오전 6시40분쯤 내륙에서 동쪽으로 미상 발사체 1발을 발사했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6번째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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