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는 "초코파이" 하면 롯데..인도 마케팅 강화 나선 롯데제과

김아름 2021. 9. 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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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는 인도 최대의 명절인 디왈리를 앞두고 주력 제품인 초코파이의 신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해외 초코파이 공략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인도 시장을 시작으로 연말에는 러시아와 파키스탄에도 광고 방영을 계획하는 등 향후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초코파이를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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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초코파이 인도 CF. <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는 인도 최대의 명절인 디왈리를 앞두고 주력 제품인 초코파이의 신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광고의 캐치프레이즈는 'India Ka Pause Button(인도의 일시정지 버튼)'으로, 2010년부터 사용해온 'Life Ka Pause Button(인생의 일시정지 버튼)'에서 'Life'를 'India'로 변경했다. 인도의 대표 파이라는 정통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번 광고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초코파이와 함께하는 인생의 가장 멈추고 싶은 즐거운 순간을 표현하며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먹음직스러운 초코파이를 표현했다.

롯데제과는 최근 50여개국에서 판매되는 초코파이의 디자인 매뉴얼을 재정립하고 패키지 디자인 표준화를 단행했다. 향후 롯데제과는 글로벌 초코파이의 슬로건 'Happy Moment'를 내세워 각 국가에서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해외 판매 전략을 수립했다.

해외시장에서 롯데 초코파이는 2018년 900억원, 2019년 1020억원, 2020년 113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제과는 해외 초코파이 공략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인도 시장을 시작으로 연말에는 러시아와 파키스탄에도 광고 방영을 계획하는 등 향후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초코파이를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롯데 초코파이는 인도에서만 연간 4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90년대 말 한국 식품 기업 중 가장 먼저 인도 시장의 문을 두드렸고 2004년에는 인도 굴지의 제과 기업 패리스사를 인수하며 세력을 확장했다.

롯데는 힌두교의 영향으로 채식주의자가 많은 인도의 특성에 맞춰 마시멜로에 사용되는 동물성 젤라틴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한 채식주의자용 초코파이를 개발한 것이 인기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찍부터 고급화 전략을 택한 점도 주효했다. 현지에서 초코파이는 12개들이 150루피(약 2400원)로 비싼 과자에 속한다. 이 때문에 인도인들에게는 초코파이가 특별한 날 선물용이나 제사 음식 등으로 널리 쓰이는 등 고급 파이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원조 초코파이' 오리온은 올해 초 인도에 공장을 설립하고 생산을 시작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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