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빌리티 기술 진전·협업 필요..목표주가 하향

2021. 9. 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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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8일 현대차에 대해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기술진전·협업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28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지난 2월 다수의 업체와 자율주행 BEV(배터리 전기차) 개발 협력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으나 이후 협력에 대한 진전 또는 독자 기술 개발 진전 어느 쪽도 구체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같은 기간 전세계 주요 업체들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협업·투자·기술 개발 공표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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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메리츠증권은 28일 현대차에 대해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기술진전·협업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28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지난 2월 다수의 업체와 자율주행 BEV(배터리 전기차) 개발 협력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으나 이후 협력에 대한 진전 또는 독자 기술 개발 진전 어느 쪽도 구체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같은 기간 전세계 주요 업체들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협업·투자·기술 개발 공표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모빌리티 시장 등장 가시성이 높아지는 만큼 더 많은 업체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기술 전개 공유가 필요하다”며 “경쟁 업체들과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전략적 격차도 지난 일년 간 상당 부분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실적은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낮은재고, 적은 영업일수, 반도체 부족 우려에도 실적은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지배주주 순이익의 경우 올해 컨센서스 대비 5% 높은 6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모빌리티 기대감을 반여해 적용했던 적정 PER 11.3배를 다시 기존 적정 PER 9.0배로 조정해 적정주가를 하향한다”며 “실적 개선과 동행한 주가 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나 그 이상의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모빌리티 진전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9시 30분 현재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49%) 하락한 20만 3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 주가는 3개월 전인 6월 28일 장중 24만4500원을 기록한뒤 연일 하락해 약 17%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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