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소상공인 금리감면 '해내리대출' 1조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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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연체가 우려되는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게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원금 상환을 유예해주는 '연착륙 프로그램'을 그간 운용해 왔으며, 지난 16일 세 번째로 연장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계기로 이 프로그램을 확대 운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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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기업은행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
IBK기업은행은 28일 고승범 금융위원장 주재로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참석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 지원 등 현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연체가 우려되는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게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원금 상환을 유예해주는 '연착륙 프로그램'을 그간 운용해 왔으며, 지난 16일 세 번째로 연장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계기로 이 프로그램을 확대 운용하기로 했다.
우선 코로나19로 금융 애로를 겪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대출을 지원하는 '해내리 대출'을 기존 2조5천억원에서 3조5천억원으로 1조원 더 늘린다. 해내리 대출은 금융 애로를 겪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는 최대 1%의 추가 금리 감면이 가능하다.
또한, 코로나19 피해를 입었거나 유예이자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일시적 유동성 위기 기업에 대해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대출 원금 상환을 유예하는 등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코로나19 연착륙 프로그램'을 기존 1조원에서 1조2천억원으로 2천억원 더 늘린다.
그동안 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9조6천억원의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2조1천억원의 이자 상환을 유예했다.
이외 기업은행은 모험자본 공급, 혁신산업 지원체계 구축 등 혁신금융 역할을 강화하고, 향후 5년간 뉴딜분야 육성을 위해 대출 20조원과 투자 1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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