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경 CJ제일제당 부사장, 서울시향 대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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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에 손은경 CJ제일제당 마케팅 담당 부사장(52)이 내정됐다.
27일 공연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향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 공모를 진행한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손 부사장을 대표로 내정했다.
2017년 CJ제일제당으로 자리를 옮긴 손 부사장은 가정간편식 시장을 이끌며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스포츠, 문화와 연계한 마케팅으로 세계적 브랜드로 정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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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공연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향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 공모를 진행한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손 부사장을 대표로 내정했다. 서울시향은 강은경 전 대표가 지난 2월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뒤 7개월째 서울시 문화본부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중이다.
손 부사장은 서울대 외교학과와 미국 스탠포드대 정치학 석사를 마친 후 1995년부터 10여년간 P&G코리아와 한국존슨 등 외국계 소비재회사에서 마케팅업무를 담당했다. 당시 '위스퍼' '프링글스' '레이드' '지퍼락' 등의 마케팅을 성공시켰다. 2006년 GS칼텍스로 옮긴 후 보수적인 정유사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문화와 연계한 감성 마케팅 바람을 일으켰다. 조직관리에도 강점을 인정받아 이듬해 상무로 승진하며 GS그룹의 첫 여성 임원이 됐다.
2017년 CJ제일제당으로 자리를 옮긴 손 부사장은 가정간편식 시장을 이끌며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스포츠, 문화와 연계한 마케팅으로 세계적 브랜드로 정착시켰다. 이 공로로 2018년 CJ 내 첫 여성 부사장이 됐다. 서울시는 신원조회를 거쳐 10월 1일 자로 손 부사장을 서울시향 대표로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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