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월드 철거 쪼개기 수의계약 논란..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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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라이트월드 철거 공사를 특정 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시와 경찰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전날 오후 충주시청 담당부서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라이트월드 시설물 철거 공사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라이트월드 시설물 행정대집행을 진행 중인 시는 공정을 나눠 10여개 업체와 철거공사를 수의계약했는데, 실제로는 특정 업체가 대부분의 공사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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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가 라이트월드 철거 공사를 특정 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시와 경찰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전날 오후 충주시청 담당부서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라이트월드 시설물 철거 공사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라이트월드 시설물 행정대집행을 진행 중인 시는 공정을 나눠 10여개 업체와 철거공사를 수의계약했는데, 실제로는 특정 업체가 대부분의 공사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 2억원 대의 철거공사를 수의계약이 가능한 2000만원 이하 공사로 쪼개는 방법으로 시가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라아트월드 투자자들의 저항이 계속되는 상황인 데다 철거 대상물이 여러 곳에 산재해 공정을 나눠 발주한 것"이라며 "위법한 공사발주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는 2018년 2월 충주시 칠금동 무술공원 내 공원부지 14만㎡를 라이트월드 유한회사에 임대(5년)했다. 그러나 경영난을 겪던 이 회사가 임대료를 체납하고 임차한 시유지를 불법전대하자 시는 이를 이유로 지난해 10월 임대계약(사용수익허가)를 해지한 뒤 지난 7월부터 시설물 강제 철거를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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