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최초 PGA 챔피언스 우승' 최경주 "국내 대회서도 좋은 모습을"

한이정 2021. 9. 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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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최경주가 자신 이름을 건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9월27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30일부터 10월3일까지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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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최경주가 자신 이름을 건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9월27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인 최경주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PGA 투어에서 은퇴한 시니어들이 뛰는 투어 무대지만,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건 한국인 최초다.

우승 후 최경주는 28일 새벽 4시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는 30일부터 10월3일까지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할 계획이다. 최경주는 방역 수칙에 따라 별도의 장소로 이동,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자가격리한다. 음성 결과가 나온 이후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최경주는 "항상 한국에 올 때마다 고국에 간다는 들뜬 마음으로 오게 된다. 이번에 우승까지 하고 오게 돼 더욱 더 값진 귀국길이 된 것 같다. 이번에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기 위해서 왔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응원과 기도를 해줘서 그 힘으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주도 바쁜 일정이지만 정말 좋은 경기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보겠다"고 전했다.

국내 대회 목표에 대해선 "일단 한국에서 경기하니 컷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 코스가 조금 어렵게 세팅됐다고 들었다. 일단 좁은 코스에서 경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코스에 대한 두려움은 없지만, 시차를 극복하고 바쁜 일정을 다 소화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한국에 오면 느끼는 것이지만, 후배들의 기량이 예전 같지 않아서 항상 후배들과 경쟁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 경쟁 잘 할 수 있도록 몸 관리과 시간 관리 잘해서 좋은 경기 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2년 동안 코로나19 상황에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많이 겪고 계신다. 이럴 때 오히려 더 기회로 삼고, 우리가 더 준비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번 우승이 많은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 이번 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국민들과 팬들께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다. 아쉽게도 현장에서 같이 즐기진 못하지만, 하루빨리 다시 관중과 함께 경기할 수 있는 날이 와서 호쾌한 샷과 멋진 경기를 같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사진=최경주/스포티즌 제공)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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