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에어비앤비와 핫라인 구축..불법 공유숙박업 없앤다

허상천 2021. 9. 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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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에어비앤비와 핫라인을 구축해 불법 공유숙박업 근절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24일 세계 최대 공유숙박 플랫폼 기업인 에어비앤비 관계자와 대한숙박업중앙회·부산경찰청·피해지역 주민 등이 모여 불법 숙박업소 근절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개선방안을 모색, 적극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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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에어비앤비와 핫라인을 구축해 불법 공유숙박업 근절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도심 주상복합건물의 오피스텔 등에서 국내·외 관광객을 상대로 불법 숙박영업을 하면서 아파트 입주민과 쓰레기처리와 소음 및 주차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 물의를 일으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24일 세계 최대 공유숙박 플랫폼 기업인 에어비앤비 관계자와 대한숙박업중앙회·부산경찰청·피해지역 주민 등이 모여 불법 숙박업소 근절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개선방안을 모색, 적극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와 경찰청 및 지역주민들은 한목소리로 “에어비앤비의 업무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며 목청을 높였다. 관광객들에 대여되는 곳이 합법적 숙박시설인지 공유숙박 플랫폼 기업이 확인하고 등록할 것을 촉구 했다.

아울러 단속에 걸린 불법 숙박업소를 삭제하고 플랫폼 내 관계 법령 등을 안내해 합법적인 영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에 에어비앤비코리아 윤희식 정책 매니저는 “제기된 여러 사항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하며 실질적 개선을 위한 관계 법령 정비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히고 “부산시와 핫라인을 구축해 단속된 불법 숙박업소는 플랫폼에서 삭제하는 등 협력관계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불법 숙박업소 근절을 위해 ▲기관 간 협업체계 강화 ▲대시민 홍보 ▲엄정한 사후 조치를 통한 재범 근절 등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인식을 함께했다.

또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단속·처벌 외에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서로의 입장을 반영한 제도 개선 방안을 관계부처에 건의키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자체와 유관기관, 관련 기업, 지역주민이 머리를 맞대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각의 목소리를 반영한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 박노면 상임위원은 “지역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으며 안전하고 편안한 ‘관광도시 부산’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잘 수렴해 후속 조치 이행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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