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최경주 "우승해서 더욱 값진 귀국길..위로와 기쁨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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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가 금의환향했다.
최경주는 전날 막을 내린 PGA 투어 챔피언스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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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가 금의환향했다.
최경주는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최경주는 전날 막을 내린 PGA 투어 챔피언스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 최경주는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항상 한국에 올 때마다, 고국에 간다는 들뜬 마음으로 오게 되는데, 거기에 더해서 이번에 우승까지 하고 오게 되어서 더욱더 값진 귀국길이 된 것 같다"면서 "너무 많은 분들이 응원과 기도를 해줘서 그 힘으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주도 바쁜 일정이지만, 정말 좋은 경기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보겠다"고 귀국 소감을 전했다.
최경주는 최근 시니어 투어 2개 대회에서 준우승, 우승을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주 국내 무대에서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커진다.
최경주는 "일단 한국에서 경기하니 컷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 코스가 조금 어렵게 세팅됐다고 들었다. 일단 좁은 코스에서 경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코스에 대한 두려움이나 이런 것은 없지만, 시차를 극복하고 바쁜 일정을 다 소화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한국에 오면 느끼는 것이지만, 후배들의 기량이 예전 같지 않아서, 항상 후배들과 경쟁하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 경쟁 잘 할 수 있도록 몸 관리과 시간 관리 잘해서 좋은 경기 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응원을 보내 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최경주는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2년 동안, 이 코로나 상황에서, 정말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많이 겪고 계시는데, 이럴 때 오히려 더 기회로 삼고, 우리가 더 준비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번 우승이 많은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국민들과 팬들께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아쉽게도 현장에서 같이 즐기진 못하지만, 하루빨리 다시 관중과 함께 경기할 수 있는 날이 와서 호쾌한 샷과 멋진 경기를 같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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