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스 투어 우승 최경주, 본인 주최 대회 참가 위해 귀국

김경호 선임기자 2021. 9. 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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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최경주가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ㅣ스포티즌 제공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우승한 ‘탱크’ 최경주(51)가 28일 오전 귀국했다.

50세 이상 골퍼들이 뛰는 시니어 투어 대회인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직후 현지시간 일요일 밤 비행기에 오른 최경주는 이날 오전 4시 30분 아시아나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30일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주최자 겸 선수로 참가하기 위해 귀국한 최경주는 방역 수칙에 따라, 별도의 장소로 이동해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음성 결과가 나온 이후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최경주는 대행사를 통해 밝힌 귀국 소감에서 “항상 한국에 올 때마다 들뜬 마음으로 오게 되는데 이번에는 우승까지 하고 오게 되어서 더욱 더 값진 귀국길이 된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줘 그 힘으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주도 바쁜 일정이지만, 정말 좋은 경기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보겠다”고 밝혔다.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각오로는 “일단 한국에서 경기하니 컷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 항상 한국에 오면 느끼는 것이지만 후배들의 기량이 예전 같지 않아서 경쟁하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 잘 할 수 있도록 몸 관리과 시간 관리 잘해서 좋은 경기 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코로나 상황으로 모두가 힘든데, 이번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국민들과 팬들께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다”며 “아쉽게도 현장에서 같이 즐기진 못하지만 하루 빨리 다시 관중과 함께 경기할 수 있는 날이 와서 호쾌한 샷과 멋진 경기를 같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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