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끝낸 박민지, 하나금융 챔피언십 우승하면 사상 첫 16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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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으로 2주 휴식에 들어갔던 박민지(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으로 복귀한다.
시즌 6승을 거두며 13억3330만7500원의 상금을 벌어 이미 K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 행진 중인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7승에 성공하면 KLPGA 투어 최초 단일 시즌 상금 16억원을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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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7승 성공하면 시즌 상금 15억원 돌파
이민지, 리디아 고, 노예림 등 LPGA 선수와 경쟁
박민지는 3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포천의 포천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6496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시즌 7승 사냥에 나선다.
시즌 6승을 거두며 13억3330만7500원의 상금을 벌어 이미 K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 행진 중인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7승에 성공하면 KLPGA 투어 최초 단일 시즌 상금 16억원을 돌파한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KLPGA 투어 중 최다인 2억7000만원이다.
박민지는 2주 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앞서 연습라운드 도중 허리를 삐끗해 출전을 포기하고 휴식에 들어갔다. 2주 동안 대회에 나오지 않았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경기력 회복이 우승 경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민지의 7승 사냥에 최대 걸림돌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강자들이다.
이번 대회는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이하 LAT, Ladies Asian Tour) 시리즈 대회로 코로19 확산 이후 외국 국적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첫 국제 대회다.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교포선수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노예림(미국) 등이 출전해 국내파와 우승 경쟁을 벌인다.
태국 여자프로골프(Thai LPGA) 상금랭킹 2위 쉬란 산티위왓타나퐁(25)과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랭킹 14위 자라비 분찬트(22), 필리핀의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23), 말레이시아의 노에즈리나 엘리사(19), 싱가포르의 새넌 탄(17) 등 유망주도 참가한다.
박민지를 비롯해 KLPGA 투어 상금랭킹 상위에 있는 장하나(2위)와 박현경(3위), 이소미(4위), 임희정(5위)도 모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2승을 거둔 장하나(7억9992만6666원)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민지에 이어 두 번째로 올 시즌 상금 10억원에 돌파한다. 박민지와의 상금 격차로 줄여 시즌 막판 치열한 상금왕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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