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 子 노엘 무면허·음주운전에 사과 "자식 잘못 키운 죄" [전문]

김종은 기자 2021. 9. 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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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아들이자 래퍼 노엘의 최근 논란을 사과하고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을 사퇴했다.

이어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결국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못하고 캠프 총괄실장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힌 장제원 의원은 "부족한 제게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윤 후보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제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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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아들이자 래퍼 노엘의 최근 논란을 사과하고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을 사퇴했다.

장제원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장제원 의원은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석열 후보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었다. 눈물로 날을 지새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않고는 거취마저 결정할 수 없는 저의 직책에 불면의 밤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이어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결국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못하고 캠프 총괄실장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힌 장제원 의원은 "부족한 제게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윤 후보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제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한편 노엘은 최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음주 측정 불응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지난 2019년에도 만취 상태로 운전해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 이하 장제원 의원 글 전문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습니다.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석열 후보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었습니다.

눈물로 날을 지새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않고는 거취마저 결정할 수 없는 저의 직책에 불면의 밤을 보냈습니다.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결국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못하고 캠프 총괄실장 직을 내려놓습니다. 직을 내려놓는 것이 후보께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부족한 제게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윤 후보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백의종군하면서 윤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응원하겠습니다.

이제,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죄를 진 못 난 아들이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습니다.

국민과 저를 키워주신 지역주민들께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죄드립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글리치드 컴퍼니]

노엘 | 장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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