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여파·외국인발 감염 지속..광주·전남서 전날 46명 확진(종합)

황희규 기자 입력 2021. 9. 2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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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에서 추석연휴 여파와 외국인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광주의 세부적 지역감염은 Δ광산구 소재 외국인 검사 관련 10명 Δ타지역 확진자 접촉 관련 9명 Δ기 확진자 관련 5명 Δ감염원 불명 2명 Δ광산구 소재 제조업 관련 2명 등이다.

앞서 광주에서는 지난 7월 중순 광산구의 한 외국인 밀집지역에 자리한 교회의 목사가 확진되면서 '외국인발' 지역감염이 두달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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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8명, 전남 18명
광주 코로나19 진단 검사./뉴스1 DB © News1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추석연휴 여파와 외국인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광주 28명(광주 4902~4929번), 전남 18명(전남 3020~3037번)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광주의 세부적 지역감염은 Δ광산구 소재 외국인 검사 관련 10명 Δ타지역 확진자 접촉 관련 9명 Δ기 확진자 관련 5명 Δ감염원 불명 2명 Δ광산구 소재 제조업 관련 2명 등이다.

이 가운데 광산구 소재 외국인 검사 관련 9명 중 3명, 광산구 소재 제조업 관련 2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되거나 증상이 발현된 사례로 분류됐다. 이들의 국적은 베트남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으로 모두 외국인이다.

앞서 광주에서는 지난 7월 중순 광산구의 한 외국인 밀집지역에 자리한 교회의 목사가 확진되면서 '외국인발' 지역감염이 두달간 이어지고 있다.

교회 목사 부부가 최초 확진된 데 이어 외국인 아파트 주민 20명이 집단감염됐고, 이들을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는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이날까지 외국인 검사 관련 누적 확진자는 종교시설 관련 17명, 주민 등 209명, 제조업 관련 37명, 광산구 소재 물류센터 관련 72명 등 335명으로 늘었다.

추석 명절 연휴 여파로 인한 지역감염도 이어졌다. 타시도 확진자 관련 9명 중 3명이 격리 중 증상발현 또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서울과 인천(미주홀구), 부산, 대구 등의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연쇄감염으로 조사됐다. 이 중 부산과 대구 관련 확진자는 베트남 국적으로 파악됐다.

전남에서는 추석모임 여파에 따른 타지역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했다. 지역별로는 여수 4명, 목포·나주 각 3명 순천 2명, 장흥·강진·영암·무안·신안·광양 각 1명 등 18명이다.

이들 중 6명(전남 3020·3022·3025·3027·3029·3031·3036번)은 타지역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1명(전남 3030번)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 확진자다.

이 가운데 영암과 여수, 순천 확진자 등 4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대구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다. 이들은 최근 대구 또는 김해에서 지인과 만난 뒤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여수 등 2명의 확진자는 유증상 검사, 순천 1명은 추석연휴 귀경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명절 연휴 기간 대구와 전주 등지에서 지인과 가족과 접촉한 뒤 확진됐다.

특히 목포와 나주 등 확진자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자녀들로 조사됐다. 이들은 가족이 확진판정을 받은 직후 격리시설에 들어가면서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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