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전지박 본격 가동으로 이익 증가..목표가↑-한국

박정수 2021. 9. 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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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8일 일진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전지박 라인의 본격 가동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김정환 연구원은 "증설한 전지박 라인의 본격 가동으로 명확해진 이익 증가를 반영해 일진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말레이시아 법인의 정상화가 늦어지면서 연초 예상 대비 2021년, 2022년 추정 영업이익을 각각 11%, 6% 하향하지만, 전기차 업황 강세로 인해 이익 증가 가시성이 높아졌고 피어 대비 저평가 받던(증설 가동 지연, 말레이시아 자금 조달 등의 이슈)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밸류에이션이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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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일진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전지박 라인의 본격 가동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고객사인 삼성SDI가 BMW향 Gen5 전지와 리비안(Rivian)향 원통형 전지 양산을 시작했다”며 “3분기부터 일진머티리얼즈의 말레이시아 전지박 매출액 증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김정환 연구원은 “증설한 전지박 라인의 본격 가동으로 명확해진 이익 증가를 반영해 일진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말레이시아 법인의 정상화가 늦어지면서 연초 예상 대비 2021년, 2022년 추정 영업이익을 각각 11%, 6% 하향하지만, 전기차 업황 강세로 인해 이익 증가 가시성이 높아졌고 피어 대비 저평가 받던(증설 가동 지연, 말레이시아 자금 조달 등의 이슈)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밸류에이션이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부터 예상됐던 하반기 타이트한 동박 수급 전망에 변화는 없다”며 “글로벌 전기차용 2차전지 수요 전망치가 연초부터 지속 상향됐고, 동박 가격 상승(kg당 수출 가격 연초 13.7달러→8월 15.6달러), 5마이크론 고품질 동박 공급 계약 체결 등이 타이트한 수급을 가리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진머티리얼즈 국내 라인의 경우 판가 인상을 고려하더라도 증설 없이 동박 수출액이 연초부터 꾸준히 증가해 가동률이 극대화되고 있음이 확인된다”며 “부족해질 동박 생산량을 예상해 탑티어 전지박 업체들도 연초부터 증설 계획을 꾸준히 앞당기고 있는데(SK넥실리스 2025년까지 18만톤→25만톤, Lingbao Wason 25년까지 15만톤 등) 이는 주요 동박 업체의 기존 증설 계획으로는 공급량이 충분치 않음을 의미한다. 동박은 라인 증설과 가동까지 1년 6개월 이상 소요되므로 단기간에 공급 부족을 해결하긴 어려울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한편 일진머티리얼즈의 2021년 영업이익은 891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공장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2배로 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2.8%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는 저렴한 전기료와 인건비, 보조금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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