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 가격, 4년 전 아파트값 넘어섰다

김동호 2021. 9. 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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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립·다세대(빌라) 중위 매매가가 사상 처음으로 3.3㎡당 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2월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가 3.3㎡당 2007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4년 전 아파트 수준만큼 빌라 가격이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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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 매매가 사상 첫 3.3㎡당 2천만원 돌파
2017년 2월 서울 아파트 2007만원 넘어서

[파이낸셜뉴스] 서울 연립·다세대(빌라) 중위 매매가가 사상 처음으로 3.3㎡당 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2월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가 3.3㎡당 2007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4년 전 아파트 수준만큼 빌라 가격이 오른 셈이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를 통해 전국 빌라의 3.3㎡당 월별 중위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서울은 2038만원으로, 전달(1986만원)보다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 매매가는 표본을 한 줄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가격을 의미한다. 지난해 7월(1878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8.5%나 오르며, 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6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빌라 중위 매매가는 올 3월과 4월만 하더라도 3.3㎡당 1800만원대로, 2019년 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5월 들어 3.3㎡당 1960만원으로 치솟은 뒤, 두 달 만에 3.3㎡당 2000만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에 따라 대체 주거상품인 빌라 수요가 30대를 중심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방 관계자는 "서울시가 재개발 후보지 공모 등 도시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유망 지역의 빌라 매수 심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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