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스탠튼, AL 이주의 선수.. '펜웨이 3연전 OPS 2.032'

[동아닷컴]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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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던 시절을 연상케 하고 있는 지안카를로 스탠튼(32,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스탠튼이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스탠튼이 이주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개인 통산 8번째. 내셔널리그 MVP에 오른 2017년 9월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앞서 스탠튼은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409와 4홈런 13타점 4득점 9안타, 출루율 0.440 OPS 1.440을 기록했다.

특히 스탠튼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3연전 3경기에서 타율 0.583와 3홈런 10타점, OPS 2.032 등으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스탠튼은 이 3연전에서 무려 10타점을 쓸어 담으며, 펜웨이 파크 스윕을 이끌었다. 이 3연전은 2.000이 넘는 OPS에서 알 수 있듯이 스탠튼의 독무대였다.

이에 시즌 성적 역시 크게 향상됐다. 스탠튼은 27일까지 시즌 133경기에서 타율 0.277와 34홈런 93타점, 출루율 0.359 OPS 0.879 등을 기록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강의 장타력을 가진 건강한 스탠튼이 어떤 것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한 주. 스탠튼의 활약이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