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 봉쇄.."토미야스 놓친 토트넘, 후회할 수도"

▲ 토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가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맹활약 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가 토트넘 홋스퍼와 북런던 더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에 3-1 대승을 거뒀다.

북런던 더비는 미니 한일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로 이적한 토미야스와 손흥민의 만남이다. 아스널의 오른쪽 측면 수비를 담당하는 토미야스와 토트넘의 윙어 손흥민은 포지션상 맞대결이 불가피했다.

토미야스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손흥민을 침착하게 막아냈고, 쉽사리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공중볼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때로는 과감한 오버래핑을 시도하는 등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스널 구단이 선정한 MOM(Man of the match)의 주인공도 토미야스였다. 아스널 전설 토니 아담스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토미야스를 사랑한다. 오늘 그의 포지션은 훌륭했다. 경기는 전반에 끝났다”라고 극찬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토미야스는 아스널에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 일본 국가대표 선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고,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경기 내내 조용히 지켜주는 수비의 일부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토트넘은 지난 여름 토미야스와 17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연결됐지만, (영입하지 않은) 결정을 후회할 수도 있다. 그들은 그 대신 에메르송 로얄과 계약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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