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에 "조건없이 만날 준비" 재차 강조

정윤영 기자 2021. 9. 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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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과 언제든 조건 없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포터 부대변인은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해 대북제재를 조정 혹은 완화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우리는 북한과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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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북한 인공기.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은 북한과 언제든 조건 없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간)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전화 통화로 진행된 기자설명회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를 고려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 물론 우리는 북한이 우리의 지원 활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포터 부대변인은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해 대북제재를 조정 혹은 완화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우리는 북한과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설명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 "미국은 남북 간 대화 협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터 부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김여정 부부장이 한국과 종전을 선언하고 남북 정상회담의 개최를 고려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이후 나왔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25일 낸 담화에서 남북 간 상호 존중이 유지된다는 조건이면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종전선언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 전날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 한 것에 대해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면서도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의 이날 발언은 북한이 28일 발사체 발사를 하기 전에 나온 것이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아침,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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