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희 "이혼 후 830만원으로 자녀 양육, 우울증+거식증까지" 울컥(체크타임)

이민지 2021. 9. 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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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정희가 이혼 후 힘들었던 시절을 공개했다.

9월 27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 데뷔 49년차 배우 곽정희와 딸 이지희가 출연했다.

이수지가 "이혼 당시 전재산 830만원으로 두 자녀를 키웠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곽정희는 "그때 아들이 7살이었고 딸이 7개월이었다. 그때는 시절도 어려웠을 뿐더러 위자료, 양육비 요구도 생각을 못했다. 내가 가진 전재산이 830만원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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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배우 곽정희가 이혼 후 힘들었던 시절을 공개했다.

9월 27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 데뷔 49년차 배우 곽정희와 딸 이지희가 출연했다.

김국진은 "곽정희 하면 '사랑과 전쟁' 대표 시어머니다. '사랑과 전쟁' 중 전쟁을 맡았다. 시작할 때부터 화 나서 시작하시더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도 센 시어머니 역할을 많이 해서 딸이 센 시어머니를 만날까봐 걱정한 적 없냐"는 질문에 곽정희는 "상견례 때 운 사람은 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시부모님을 잘 만나야 할텐데 걱정하고 갔다. 그런데 얼굴을 뵙는 순간 너무 좋은 분들이신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좋은 집안으로 시집가는구나' 싶어서 펑펑 울었다"고 답했다.

곽정희는 "내가 우리 딸 7개월 때 이혼을 했다. 아빠 없이 이혼 가정에서 자라게 해서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정말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이수지가 "이혼 당시 전재산 830만원으로 두 자녀를 키웠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곽정희는 "그때 아들이 7살이었고 딸이 7개월이었다. 그때는 시절도 어려웠을 뿐더러 위자료, 양육비 요구도 생각을 못했다. 내가 가진 전재산이 830만원이었다"고 회상했다.

곽정희는 "애 둘 데리고 나와서 여의도에 300만원에 30만원짜리 월세부터 시작했다"며 울컥했다.

이어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면서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당시에는 방송국 앞에 버스에서 이동식 분식센터를 했다. 매일 녹화를 하러 나왔는데 우동이 300원이었다. 백반이 1천원 하던 시절인데 돈을 모으려고 300원짜리 우동을 먹으며 돈을 모았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김국진이 "걱정되는게 건강이 안 좋아졌을 것 같다"고 우려하자 곽정희는 "이혼을 결정하고 2년의 세월 동안 너무 큰일을 저지르지 않았나 생각에 우울증이 왔다. 우울증으로 입원도 했고 거식증도 찾아와 몸무게가 41kg까지 빠지기도 했다. 잘 챙겨먹지 않으니까 영양실조와 만성간염까지 와서 2년간 투병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곽정희는 또 "과거 어느 드라마에 캐스팅이 됐는데 살이 쪘다고 해서 나름 다이어트를 했는데 심하게 한 것 같다. 부작용으로 담석증이 와서 쓸개를 떼어냈다. 4년 전에는 넘어져 무릎 연골이 찢어졌다. 2010년에 당뇨가 왔고 3년 후에 고혈압이 왔고, 몇년 후에 고지혈증이 왔다"고 말했다.

딸은 "엄마가 혼자 계시니까 그 부분이 가장 걱정된다"며 엄마 건강을 걱정했다. (사진=MBN '한번 더 체크타임'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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