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유엔대사 "대립 악순환 근본원인은 미국의 적대정책"

정다슬 2021. 9. 28. 07: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27일(현지시간) 한반도 문제와 관련, "항시적 긴장과 대립의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는 근원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76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우리가 핵을 가져서 미국이 적대시 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최대 핵 보유국인 미국이 우리를 적대시해 우리가 핵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나 남조선 등 주변국가 안전을 절대 침해하지 않을 것"
유엔 북한 대표부 김성 대사가 2019년 9월 30일 제 74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27일(현지시간) 한반도 문제와 관련, “항시적 긴장과 대립의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는 근원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76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우리가 핵을 가져서 미국이 적대시 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최대 핵 보유국인 미국이 우리를 적대시해 우리가 핵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사는 “우리는 침략을 막을 자위적 권리가 있고, 강력한 공격수단도 있지만 누구를 겨냥해 쓰고 싶지 않다”며 “미국이나 남조선 등 주변 국가의 안전을 절대 침해하거나 위태롭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