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력난으로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 더욱 악화될 것

박형기 기자 2021. 9. 2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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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력난으로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업체가 전력난으로 조업을 중단함에 따라 반도체 부족으로 중국에서 아이폰을 조립하고 있는 애플 등이 즉각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 분야에서도 전력난으로 인한 중국 공장의 조업 중단은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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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기사 - WSJ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전력난으로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전력난으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이 장쑤, 저장, 광둥성이다.

이 지역에는 대만의 반도체 업체들이 대거 진출해 있다. 이미 대만 반도체 업체들은 대만증시에 전력난으로 중국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는 공시를 띄우고 있다.

특히 대만에서 가까운 장쑤성에는 10여 개의 대만 반도체 업체가 밀집해 있다.

이들 업체가 전력난으로 조업을 중단함에 따라 반도체 부족으로 중국에서 아이폰을 조립하고 있는 애플 등이 즉각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반도체 부족은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뿐만 아니라 자동차 업체 등 전세계 제조업체에 추가적인 부담을 가할 전망이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 분야에서도 전력난으로 인한 중국 공장의 조업 중단은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중국이 전력난을 겪고 있는 것은 중국이 호주와 분쟁으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면서 대체 수입원을 찾지 못하자 석탄 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중국 당국이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를 맞추기 위해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을 규제하는 것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전력난에도 시진핑 주석은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때 전 세계에 베이징의 푸른 하늘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화석연료 발전에 많은 제한을 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반도체 관련 공장은 물론, 알루미늄 제련소에서 섬유공장, 대두 가공 공장에 이르기까지 많은 공장의 조업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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