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철의 골프 도구의 이해] 타이밍은 스윙의 순서

2021. 9. 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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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이론가 정헌철 씨는 <퍼팅 솔루션> 이란 책을 저술했으며 단국대학교 경영자 골프 과정 주임 교수를 지냈고, 천리안 골프동호회 시절부터 지금까지 30여 년간 골프를 통해 사람을 만나고, 골프 강의를 하고, 직접 클럽도 제작하면서 골퍼로서의 다양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골프 스윙에 있어 타이밍은 스윙의 순서(Sequence Of Sw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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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은 스윙의 순서에 해당한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골프 이론가 정헌철 씨는 <퍼팅 솔루션>이란 책을 저술했으며 단국대학교 경영자 골프 과정 주임 교수를 지냈고, 천리안 골프동호회 시절부터 지금까지 30여 년간 골프를 통해 사람을 만나고, 골프 강의를 하고, 직접 클럽도 제작하면서 골퍼로서의 다양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편집자>

골프 스윙에 있어 타이밍은 스윙의 순서(Sequence Of Swing)이다. 골퍼의 스윙을 정면에서 볼 때 올바른 스윙의 시작은 헤드부터 움직이며 손, 팔, 어깨, 허리, 히프, 무릎, 발의 순서로 백 스윙이 이루어진다.

보여지는 것은 이러하지만 몸의 쓰임을 보면 어드레스 이후, 테이크어웨이에서 어깨의 회전으로 시작하여 백스윙시 손목의 코킹으로 인한 손의 쓰임이 있고 팔이 회전하여 백스윙의 톱에 이른다. 또한 다운스윙은 백 스윙의 반대로 왼쪽 발의 디딤으로(하체 이동) 시작하여 힙 턴, 허리, 어깨의 순으로 회전하며 팔과 손이 뒤따라오고 헤드가 임팩트에 이르게 된다.

임팩트 이후는 다시 헤드가 먼저 나가고 손과 팔이 회전하며 다시 어깨, 허리, 힙, 무릎의 순으로 회전하여 피니시에 이른다. 동작을 요약하면 백스윙의 시작은 어깨턴으로 시작하여 상체가 먼저 회전하며 힙과 하체의 턴이 이루어지고 다운스윙은 하체의 턴이 선행되고 상체가 뒤따르는 것이다.

결국 상하체의 꼬임으로 백스윙이 만들어지고 다시 꼬임의 풀림으로 다운스윙이 만들어지며 임팩트에 이르고 그 관성으로 팔로우와 피니시가 이뤄지는 것이 올바른 스윙 타이밍이다. 이러한 올바른 타이밍의 몸 움직임은 클럽 움직임과 일치하게 만드는 동작이다

특히 드라이버 샷에서 샤프트의 움직임은 좌우 상하로 움직이며 뒤틀리기도 한다. 변화무쌍한 샤프트의 움직임은 몸의 움직임과 조화를 이뤄 임팩트시 헤드 페이스가 목표 방향에 직각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올바른 타이밍은 힘을 효과적으로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된다. 헤드의 스피드를 올리는 절대적 도움이 되기도 할 뿐 아니라 임팩트시 헤드 페이스의 정렬에도 영향을 미친다. 결국 골퍼의 거리와 방향에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위의 순서를 의식하며 처음에는 슬로 모션으로 동작을 반복해본다. 이후 근육의 쓰임을 익숙하게 하면서 동작을 점차 빠르게 하며 연습 스윙하면서 실제 공을 때리는 스윙을 하다보면 익숙해질 수 있다.

새로운 동작을 익히는 데는 연습 스윙이 최선이다. 실제 스윙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정지 동작의 자세를 연습하고 이후 근육을 통제할 수 있을 정도의 느린 동작으로 연습한다. 그것이 반복으로 익숙해지면 실제 스윙에 적용하는 식의 연습 방법을 권한다.

머리로는 이해하더라도 몸은 동작을 바로 구현하지 못한다. 몸은 익숙해져야만 동작을 실현할 수 있다. 골프는 대표적인 근육 기억 운동이다. 항상 반복되는 올바른 동작을 확실하게 몸으로 기억해야만 실현할 수 있다.

같은 시간을 연습해도 연습 스윙은 많을수록 효과적이라는 게 필자의 견해다. 새로운 동작을 익힐 때는 더욱 그렇다. 내 몸이 새로운 동작을 익히도록 인내를 가지고 도와야 한다. 몸은 말을 쉽게 듣지 않는다. 반복을 통해서만 동작을 기억하고 내 의지대로 수행할 수 있게된다.

백 스윙시 몸을 꼬지 못하고 임팩트시 풀지 못하며 팔로우와 피니시가 시원하지 못한 이유는 위에 언급한 스윙의 타이밍을 지키지 못한 게 대부분이다. 지금까지 설명한 템포, 리듬, 타이밍은 외관으로는 쉽게 보이지 않는 스윙의 소프트웨어다.

올바른 어드레스, 테이크어웨이, 백스윙, 탑, 다운스윙, 임팩트, 팔로우, 피니시를 익히고나서 템포, 리듬, 타이밍을 반드시 더해야 한다. 하드 웨어가 아무리 사양이 좋아도 좋은 소프트 웨어를 장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글 정헌철(골프이론가, 젠타골프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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