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하다가 칼 맞을 뻔"..사진 확대하니 칼 든 남자가

한영준 2021. 9. 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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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괴담스러운 이야기가 인증샷과 함께 온라인 상에 공개됐다.

반려견과 산책을 하다 칼을 쥔 사람과 마주친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된 것이다.

A씨는 "칼을 들고 있었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그 순간 소름이 쫙 돋았다"면서 친구들에게 보냈던 사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남성은 파란색 반소매 티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한 손에 흉기를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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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파이낸셜뉴스] 도시 괴담스러운 이야기가 인증샷과 함께 온라인 상에 공개됐다. 반려견과 산책을 하다 칼을 쥔 사람과 마주친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된 것이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방금 강아지 산책하다가 칼에 맞을 뻔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평소처럼 반려견과 함께 밤 산책을 나섰다.

그는 "양쪽 귀에 이어폰을 끼고 걸어가는데 사진 속 어떤 아저씨가 빌라를 향해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욕을 하더라. 이어폰을 뚫고 귀에 들릴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무슨 상황인지 잘 모르겠지만 느낌이 안 좋아서 빨리 지나가려고 했다"면서 "동네에 술 취한 아저씨가 있다고 친구들에게 사진 찍어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순찰차 한 대와 경찰 두 명을 마주쳤다. 경찰은 A씨에게 "혹시 주변에 술 취한 사람 봤냐"고 물었고, 이에 A씨는 "저 앞에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경찰은 "칼 들고(있었냐)?"고 했고, A씨는 "칼은 못 본 것 같다"고 하자 경찰은 자리를 떴다.

A씨는 "칼을 들고 있었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그 순간 소름이 쫙 돋았다"면서 친구들에게 보냈던 사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남성은 파란색 반소매 티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한 손에 흉기를 들고 있었다.

A씨는 "찍었던 사진을 112에 보낸 뒤 지구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이 남성에 대한 신고가 여러 건 들어와서 조처를 했다고 안심하라는 경찰의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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