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유행' 美, 지난해 살인 30% 급증

원태성 기자 2021. 9. 2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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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에서 살인 사건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AFP 통신은 미 연방수사국(FBI)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2020년 미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수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2만1500건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FB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 건수는 6월부터 급격하게 증가했고 남부 루이지애나 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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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지난해 범죄 통계 발표..역대 가장 큰 폭 증가
전문가, 코로나19 확산·총기구매 증가 원인으로 지목
지난 3월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아시안에 대한 증오 중지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16일 애틀랜타 일대 마사지 업소 1곳과 스파 업소 2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한 아시아계 여성 6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지난해 미국에서 살인 사건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AFP 통신은 미 연방수사국(FBI)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2020년 미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수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2만1500건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1960년대 FBI가 해당 통계를 기록한 이래 가장 가파른 증가폭이다. 다만 살인 사건 수 자체는 1980년대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FB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 건수는 6월부터 급격하게 증가했고 남부 루이지애나 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살인 사건 중 77%가 총기 관련 사건이었다. 이는 74%를 기록한 2019년보다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살인 사건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안정성과 총기 구매 증가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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