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유행' 美, 지난해 살인 3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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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에서 살인 사건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AFP 통신은 미 연방수사국(FBI)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2020년 미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수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2만1500건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FB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 건수는 6월부터 급격하게 증가했고 남부 루이지애나 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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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코로나19 확산·총기구매 증가 원인으로 지목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지난해 미국에서 살인 사건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AFP 통신은 미 연방수사국(FBI)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2020년 미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수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2만1500건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1960년대 FBI가 해당 통계를 기록한 이래 가장 가파른 증가폭이다. 다만 살인 사건 수 자체는 1980년대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FB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 건수는 6월부터 급격하게 증가했고 남부 루이지애나 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살인 사건 중 77%가 총기 관련 사건이었다. 이는 74%를 기록한 2019년보다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살인 사건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안정성과 총기 구매 증가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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