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곳곳 전력난에 공장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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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전력난으로 애플과 테슬라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포스코 현지 공장도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27일 "중국 측에서 전력 사용을 제한하면서 장쑤성에 있는 포스코 스테인리스 공장의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며 "10월 초 정상 가동 예정"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애플과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이성정밀(ESON)은 중국 중부 장쑤성 쿤산시에 위치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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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지역 정전으로 교통대란도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27일 “중국 측에서 전력 사용을 제한하면서 장쑤성에 있는 포스코 스테인리스 공장의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며 “10월 초 정상 가동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9∼10개 성에서 전력 문제가 나타난 상황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애플과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이성정밀(ESON)은 중국 중부 장쑤성 쿤산시에 위치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애플의 또 다른 부품업체 유니마이크론과 콘크래프도 이달 말까지 장쑤성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동북 지역은 더 심각하다. 랴오닝성에선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거나 일부 상점은 갑자기 전기가 끊겨 촛불을 켠 채 영업을 하고 있다. 지린성 일부 지역에서는 12시간 동안 불이 들어오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일부 도시는 3일 연속 발생한 정전으로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경우도 발생했다.
남부 광둥성은 기업들에 일주일 중 하루에서 사흘만 공장을 가동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쓰촨성의 경우 불필요한 생산라인, 조명 등은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사태가 심각하지만 정부 당국은 뾰족한 대안이나 회복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석탄 소비량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호주산 석탄 수입을 막은 부작용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호주가 신장위구르 지역의 인권 문제 등을 제기하자 중국은 무역 보복 차원에서 호주 석탄 수입을 금지했다. 대신 몽골 석탄 등을 수입했지만 양과 품질 면에서 호주산 석탄을 대체하기에 한계에 봉착했고 석탄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 전력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력난 지속은 중국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장쑤, 저장, 광둥은 제조업 기지이고 중국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곳으로 전력난이 여러 압력에 직면한 중국 경제에 또 다른 뇌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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