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약조가 먼저" 안효섭, 김유정 두고 공명과 삼각관계 폭발 (홍천기)[어제TV]

유경상 2021. 9. 2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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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과 공명이 김유정을 두고 본격 삼각 로맨스를 시작했다.

9월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7회(극본 하은/연출 장태유)에서 하람(안효섭 분)은 홍천기(김유정 분)의 고백에 마음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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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과 공명이 김유정을 두고 본격 삼각 로맨스를 시작했다.

9월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7회(극본 하은/연출 장태유)에서 하람(안효섭 분)은 홍천기(김유정 분)의 고백에 마음이 움직였다.

하람은 19년 전 복사꽃 밭 소녀 홍천기를 알아보고도 부모를 죽인 원수들을 향한 복수가 먼저라 여겨 홍천기를 모르는 척 했다. 홍천기 역시 하람을 알아봤지만 자신을 모르는 척하는 데 이유가 있으리라 여겼다. 그런 가운데 홍천기가 부친 홍은오(최광일 분)의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모작을 그리며 고군분투해온 사실을 알게 된 양명대군(공명 분)이 홍천기를 마음에 품었다.

성조(조성하 분)는 홍천기가 영종어용을 그린 홍은오의 딸이란 사실을 알고 고화원에 들여 영종어용 복원에 쓰려 했고 홍천기는 부친의 병간호를 이유로 거절하려 했다. 양명대군은 홍천기를 찾아가 홍은오가 영종여용을 그리다가 광증에 걸렸으리라 추측하며 “나와 함께 고화원에서 그 이유를 알아보자”고 제안했다. 또 양명대군은 홍은오의 약도 구해주기로 했다.

홍천기는 백유화단 단주 최원호(김광규 분)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양명대군을 찾아가는 길 삼신(문숙 분)을 만났고 삼신은 손짓으로 홍천기가 들고 있던 그림에 재주를 부렸다. 삼신은 “주인이 바뀌었다. 이제 잘 찾아갈 게다”고 의미심장한 말했고 곧 홍천기는 양명대군이 아닌 하람의 집에 발길이 닿았다.

홍천기는 하람을 만난 김에 “선비님께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 선비님 은혜로 장원을 했고 아버지 목숨을 건졌다”고 인사했고, 하람은 “우리는 서로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좋은 그림을 사려 작정하고 들어간 매죽헌이다. 언젠가 눈을 뜨게 된다면 그 그림을 보고 싶다. 낭자와 낭자의 아버님을 위한 일이 아니다. 너무 마음 쓰지 마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홍천기는 “선비님은 어찌 그 많은 것을 다 가슴에 품고 계시냐. 제가 아는 소년이 컸다면 딱 선비님 같은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제 착각이었다. 그 소년이 자신을 알아보길 원치 않으니까요. 해서 사정은 모르지만 지켜줄 것입니다”라며 “그 아이가 자기를 알아보길 원치 않는다면 죽었거나 죽은 듯이 살아야 할 이유가 있었겠지요. 해서 모른 척 지내기로 하였다 이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천기는 “허나 지금의 이 순간을 아주 오랫동안 기억할 겁니다. 지금의 고마움, 반가움, 이 고민들을요. 그럼 아주 조금은 지금이 더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 살아가면서 또 다시 약조를 지킬 수 없을 만큼 힘든 날이 오면 그 때 선비님을 믿고 기다렸던 누군가가 있었다는 걸 잊지 마십시오”라고 마음을 전했다.

홍천기는 하람의 집에 그림을 두고 나왔고 마침 내리는 비에 양명대군의 도움을 받았다. 양명대군은 홍천기에게 열이 있음을 알고 업었고 홍천기가 “제게 어찌 이리 잘해주십니까”라고 묻자 양명대군은 “아파서다. 너만 보면 내 마음이 아파서. 일단 비부터 피해야겠다”고 답했다. 그런 두 사람 앞에 하람이 나타나 “송구하옵니다. 대군. 저와의 약조가 먼저였습니다”고 개입했다.

부모의 복수를 위해 홍천기를 모르는 척하기로 다짐했던 하람이 양명대군과 홍천기 사이에 개입하며 홍천기를 향한 강한 끌림을 드러낸 대목. 세 사람의 본격 삼각 로맨스가 예고됐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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