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김유정, 父최광일 광기 이유 알았다 "어용 그리다 광증" [결정적장면]

김유정이 부친 최광일이 어용을 그리고 광증을 얻은 사실을 알았다.

9월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7회(극본 하은/연출 장태유)에서 양명대군(공명 분)은 홍천기(김유정 분)에게 부친 홍은오(최광일 분)가 영종어용을 그린 사실을 알렸다.

성조(조성하 분)는 매죽헌 화회에서 장원을 차지한 홍천기가 영종어용을 그린 홍은오의 딸이란 사실을 알고 고화원에 들여 어용 복원에 쓰려고 했다. 하지만 정작 홍천기는 광증에 걸린 부친 홍은오를 두고 고화원에 들어갈 생각이 없었다.

이에 양명대군이 직접 홍천기를 찾아가 홍은오가 광증에 걸린 이유를 말했다. 양명대군은 “할바마마의 어용을 그리다 광증에 걸린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그 그림을, 아니 어릴 적 그 어용을 본 뒤 한동안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다. 내가 나로 있기 힘든 그런 느낌이었다. 그림을 보기만 한 나조차 그러했는데 그림을 그린 홍화공의 부친은 어떠했겠냐”고 말했다.

이어 양명대군이 “어떠냐. 고화원에 들어가 나와 함께 그 진상을 파악해 보지 않겠느냐. 아버지를 못 만나는 것이 아니다. 고화원 일과를 끝내고 지금처럼 아버지를 보러 오면 되지 않냐”고 제안하며 홍은오의 약까지 구해주겠다고 말하자 홍천기는 고화원에 들어가는 쪽으로 마음을 돌렸다.

홍천기가 부친 홍은오가 그렸던 영종어용을 복원해 현재 하람(안효섭 분)의 몸에 봉인된 마왕을 다시금 어용에 봉인할 수 있을지 흥미를 모았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