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열정에 두 손 든 퍼거슨, "땅 젖었다니까 인조 구장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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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열정과 관련된 일화를 밝혔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꼽히는 호날두는 2003년 맨유에서 퍼거슨 감독을 만나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퍼거슨 감독은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캐링턴 훈련장에 비가 쏟아졌던 걸 기억한다. 팀 훈련 뒤 항상 호날두가 개인 연습을 하는 걸 알기에 '내일이 시합이고 땅이 너무 젖었다'고 말했다"라고 회상했다.
호날두의 개인 연습을 만류한 퍼거슨 감독은 사무실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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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열정과 관련된 일화를 밝혔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꼽히는 호날두는 2003년 맨유에서 퍼거슨 감독을 만나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러나 그 뒤에는 호날두의 피나는 노력도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호날두는 12년 만에 다시 맨유로 돌아왔다. 그리고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4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를 로마의 장군이었던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비교했다. 27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UTD 팟캐스트’를 통해 “호날두의 복귀는 전쟁에서 승리한 뒤 로마로 돌아온 카이사르 같았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라는 말처럼 환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최정상급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말했다. 그는 “호날두는 최고가 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라고 일화 하나를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캐링턴 훈련장에 비가 쏟아졌던 걸 기억한다. 팀 훈련 뒤 항상 호날두가 개인 연습을 하는 걸 알기에 ‘내일이 시합이고 땅이 너무 젖었다’고 말했다”라고 회상했다.
호날두의 개인 연습을 만류한 퍼거슨 감독은 사무실로 돌아갔다. 이어 창밖을 내다보고는 혀를 내둘렀다. 호날두가 개인 연습을 위해 인조 잔디 구장으로 향하는 걸 봤기 때문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뭐라 할 수가 없었다. 할 말도 없었다. 호날두는 나를 이겼다”라며 호랑이 감독도 말리지 못했던 호날두의 훈련 열정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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