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의 엄지척 "호날두 복귀, 카이사르의 귀환과 같더라"

박문수 2021. 9. 28.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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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전설적인 사령탑 알렉스 퍼거슨 옛 제제 호날두를 치켜세웠다.

호날두 이적 이후 맨유 7번 선수들의 활약상은 미미했다.

이러한 호날두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를 로마의 황제 카이사르와 비교했다.

그는 "호날두가 맨유에 왔을 때도, 그의 학습 속도는 정말 매우 빨랐다. 그는 스스로를 희생했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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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제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한 흐뭇한 알렉스 퍼거슨 경
▲ 호날두 복귀에 대해 호날두 "로마로 돌아온 황제 카이사르 연상된다"고 전해
▲ 복귀 후에도 여전한 클래스 4경기 4득점(컵대회 포함)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호날두의 맨유 복귀는 흡사 전장에서 승리한 이후 로마로 돌아온 카이사르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맨유의 전설적인 사령탑 알렉스 퍼거슨 옛 제제 호날두를 치켜세웠다.

황제의 귀환이었다.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왔다. 호날두 이적 이후 맨유 7번 선수들의 활약상은 미미했다. 디 마리아도, 산체스도 모두 실패했다.

돌고 돌아 맨유 7번 진짜 주인공이 나타났다. 복귀전에서부터 멀티골을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빌라전에서는 침묵했지만, 이전까지 3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클래스를 입증한 호날두다.

이러한 호날두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를 로마의 황제 카이사르와 비교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퍼거슨은 "환상적이다. 토요일에 열린 뉴캐슬전은 흡사 전쟁에서 승리 후 로마로 들어오는 카이사르의 보습과 같았다. '왔노라, 보았노라, 정복했노라'와 같았다"고 말했다.

호날두가 최고 선수가 된 비결로 퍼거슨 감독은 꾸준함과 성실성을 꼽았다. 그는 "호날두가 맨유에 왔을 때도, 그의 학습 속도는 정말 매우 빨랐다. 그는 스스로를 희생했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다"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주말에 아스널을 상대했던 게 생각난다. 캐링턴 훈련장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호날두는 늘 훈련을 마친 후에도 연습했다. 그래서 그에게 '우리는 내일 경기가 있다. 너무 젖었고, 그라운드도 부드럽다'고 말했다. 사무실로 가고 창밖을 봤더니, 호날두는 인조 잔디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 논쟁의 여지도 없었다. 호날두에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라며 호날두와의 일화를 회상했다.

오늘날 호날두를 만든 장본인이 바로 퍼거슨이다. 2003년 여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영입했고, 팀의 간판스타 베컴의 상징과 같던 등번호 7번을 내줬다. 퍼거슨 지도로 호날두는 당대 최고 선수 중 하나가 됐다. 맨유 소속으로 리그에서만 3연패를 거뒀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2008년 발롱도르 주인공 등극에 성공했다.

2009년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고, 2018년 유벤투스 이적 이후 3년이 지난 올 시즌, 호날두는 자신의 친정 맨유로 돌아와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노장이다.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전하다. 퍼거슨 지도 아래에서도 그랬듯 지금도 호날두는 꾸준한 자기 관리를 보여주고 있다. 시대는 다르지만, 예전처럼 호날두는 맨유 해결사로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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