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발 사주' 제보자 조성은 소환.."포렌식 참관"

보도국 2021. 9. 28.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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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제보자 조성은 씨를 다시 한 번 소환했습니다.

조 씨는 포렌식 절차를 위해 공수처에 출석한 것이고, 아직 본격적인 참고인 조사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윤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 씨를 불러 8시간 가량 조사를 벌였습니다.

공수처는 사건 관계자들을 비공개 소환할 때 사용하는 통로를 이용해 조 씨를 출석시켰습니다.

조 씨는 "증거 제출의 연장 선상에서 포렌식 절차를 위해 공수처에 간 것"이라며 "진술조서 등이 필요한 절차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손준성 검사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상대로 벌인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지 3주 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앞서 공수처가 조 씨를 한 차례 불렀던 만큼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 한 뒤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는데, 아직 증거를 확보하고 분석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압수물 분석의 관건은 공수처가 '고발장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느냐'입니다.

최초로 고발장을 작성한 사람이 파악돼야, 손 검사와 함께 피의자로 입건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연결고리가 규명될 전망입니다.

공수처가 만약 고발장 작성자를 특정했고, 당사자와 추가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한다면 수사는 급진전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조 씨는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 4명을 공수처에 추가로 고소하고, '제보 사주' 의혹을 제기한 윤 전 총장 측을 무고로 고소하기 위해 정보공개청구를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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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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