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지친 광진 지킴이들..이제 선갑씨가 지켜줄 거예요

심현희 2021. 9. 28.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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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1400여명의 광진구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일했기에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함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업무에 지친 직원들의 몸과 마음을 다양한 복지로 어루만져주고 있다.

직원 대상으로 제공되는 건강검진 및 심리상담과 온라인 교육·비대면 홈트레이닝 강좌 등은 코로나19로 인한 업무과다에 시달리는 직원들에게 활력을 주는 '영양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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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건강 책임지는 김선갑 구청장

1인 4회 심리상담 지원, 참여율 높아
건강검진 20만원·독감 예방접종 지원
인문학·공예 등 랜선 힐링캠프도 인기
김 구청장 “항상 직원 복지가 최우선”

김선갑(오른쪽) 광진구청장이 코로나19 업무 과다로 고생하고 있는 구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광진구 제공

“지금까지 1400여명의 광진구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일했기에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함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업무에 지친 직원들의 몸과 마음을 다양한 복지로 어루만져주고 있다. 직원 대상으로 제공되는 건강검진 및 심리상담과 온라인 교육·비대면 홈트레이닝 강좌 등은 코로나19로 인한 업무과다에 시달리는 직원들에게 활력을 주는 ‘영양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7일 광진구에 따르면 우선 구는 직원들의 마음건강 치유를 위해 전문 심리상담센터를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심리상담 지원은 민원업무와 코로나19 업무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스트레스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직원을 위해 마련하게 됐다. 상담분야는 직장(직무스트레스, 동료 간 의사소통 등), 개인(우울, 불안장애 등), 가정(부부문제, 자녀양육 등)이며 1인당 최대 4회까지 지원한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직원들의 높은 참여율로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된 업무를 하던 중 심리상담을 받게 된 한 팀장은 “끝날 듯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면서 업무적 스트레스는 물론 심리적 스트레스도 심해졌다”라면서 “답답한 마음에 심리상담을 신청하게 되었는데 전문가와 대화를 통해 마음을 위안받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신체적 건강도 빠뜨릴 수 없다. 직원이 지정 검진기관에서 건강 검진 패키지를 이용하면 1인당 검진비용 2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검진기관을 기존 13곳에서 15곳으로 확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역력이 저하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독감예방접종비도 지원하고 있다.

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직원들에게 새로운 삶의 활력소로 떠올랐다. 구는 기존에 지원하던 집합교육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못하게 되자 ‘랜선 힐링캠프’로 전환했다. 올해 총 4회에 걸쳐 이뤄진 랜선 힐링캠프는 현재까지 리얼 인문학, 포토 테라피, 가죽공예, 도마만들기 등 다양하게 구성돼 직원 취향에 맞춰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무관은 “업무공간에서 벗어나 집에서 편하게 힐링하며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라며 “최근에는 흥미로운 교육 과정이 많이 생겨 직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과 후 집에서 간단히 따라할 수 있는 비대면 홈트레이닝 강좌도 개설했다.

김 구청장은 “우리가 모두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은다면 어떠한 어려움이라도 넘겨낼 수 있기에 항상 직원들의 복지를 먼저 고려하고 직원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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