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중독자 통행 막겠다며 터널에 벽 세운 佛 경찰.."치욕의 벽"

김아영 기자 2021. 9. 28.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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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경찰이 마약 중독자들의 통행을 막겠다며 파리와 외곽 지역을 연결하는 터널 앞에 벽돌 벽을 세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파리 경찰은 지난 주말 사이 파리 19구와 맞닿아있는 센생드니주 팡탱시로 이어지는 터널에 벽돌을 쌓았습니다.

19구 에올 정원에 모여있는 마약 중독자 50여 명을 파리와 접한 팡탱시 쪽으로 이송시키고 나서 취한 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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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경찰이 마약 중독자들의 통행을 막겠다며 파리와 외곽 지역을 연결하는 터널 앞에 벽돌 벽을 세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파리 경찰은 지난 주말 사이 파리 19구와 맞닿아있는 센생드니주 팡탱시로 이어지는 터널에 벽돌을 쌓았습니다.

19구 에올 정원에 모여있는 마약 중독자 50여 명을 파리와 접한 팡탱시 쪽으로 이송시키고 나서 취한 조치였습니다.

일간 르몽드는 팡탱시 측에 설치된 벽에 "치욕의 벽. 고마워 다르마냉"이라는 비아냥 글이 적혔다고 전했습니다.

디디에 랄르망 파리 경찰청장은 인근 학교로 마약 중독자들이 쉽게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팡탱시와 팡탱시를 품고 있는 광역주인 일드프랑스 측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베르트랑 켄 팡탱시장은 정부의 결정을 두고 "부끄럽고 무책임하다"고 비난하면서 장 카스텍스 총리와 면담을 신청했습니다.

또 발레리 페크리스 일드프랑스 주지사 측근인 조프레 카르발리뇨는 "이 수치의 벽은 파리 교외에 보내는 끔찍한 메시지"라고 힐난했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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