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잡은 신한은행..쏠 사용자 절반이 2030

양성희 기자 2021. 9. 28.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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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로 불리는 20·30대 고객 유입에 성공했다.

신한은행 전체 거래 고객 중 MZ세대 비중은 32.90%인데 이 숫자 역시 늘려갈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신한 쏠'을 통해 MZ세대 고객 확보에 열을 올려왔다.

신한은행은 MZ세대 중 대학생 고객에 특화한 서비스도 별도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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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로 불리는 20·30대 고객 유입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에 호응하는 MZ세대 취향에 맞게 모바일뱅킹 '신한 쏠(SOL)'을 재정비한 결과다. MZ세대는 현재 고객이자 미래 고객인 점에서 은행이 주목하는 고객군이다.

2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신한 쏠' 월간 실사용자 수(MAU) 796만명 중 49.50%에 해당하는 394만명이 MZ세대로 나타났다. 올 들어 순증한 MAU의 절반가량도 MZ세대였다. 순증 규모 111만명 중 MZ세대는 51만명으로 45.95%의 비중을 차지했다. 신한은행 전체 거래 고객 중 MZ세대 비중은 32.90%인데 이 숫자 역시 늘려갈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신한 쏠'을 통해 MZ세대 고객 확보에 열을 올려왔다. 지난해엔 20대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타깃을 분명히 했다. 20대를 위한 금융 브랜드 '헤이 영' 전용 모드를 사용하는 MZ세대는 222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용 모드로 들어가면 UI(사용자환경), UX(사용자경험)면에서 화면 구성이 직관적이고 파스텔톤 위주여서 '신한 쏠' 일반 페이지와 구분된다. 신한은행은 '헤이 영'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리 혜택을 주면서 유인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지 않은 만 29세 이하 고객이 '신한 마이홈 적금'에 가입하면 최대 연 5.5%의 금리를 제공한다.

MZ세대 니즈(needs·요구)에 걸맞은 콘텐츠,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중고 거래에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해 내놓은 '모바일 쿠폰 마켓'이 대표적이다. 사용하지 않는 모바일 쿠폰을 팔고, 반대로 할인된 가격에 쿠폰을 구입하기도 하는 공간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서는 9개월간 53만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재테크에 관심 많은 MZ세대를 위해 '한정판 스니커즈' 재테크 장을 열기도 했다. 앞으로는 음악 저작권 디지털 지분 매입 등도 검토한다. 디지털자산에 대한 수요가 많아서다.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와 함께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매일 출석체크하듯이 앱(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포인트를 받는 '앱테크' 이벤트 '쏠테크'도 마련했다. 이벤트 시행 첫달에 11만9000명이 참여하면서 호응을 얻었다.

신한은행은 MZ세대 중 대학생 고객에 특화한 서비스도 별도로 선보였다. 대학에 입학한 20세에 처음으로 은행 거래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평생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한양대, 숙명여대에서는 학사, 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하도록 '스마트 캠퍼스'를 만들었다. 하나의 앱에서 모바일 학생증으로 출결 관리를 하고 간편 이체도 이용하는 식이다. 연내 1곳의 캠퍼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서는 전국 46개 대학과 주거래 협약을 맺었고 캠퍼스에 총 30개 점포를 낸 상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 앱 MAU의 절반가량이 MZ세대라는 점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신한 쏠 원앱(One-app) 전략을 고수하면서 쏠 안에서 직관적인 메뉴,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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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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