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7이닝 1실점 호투하고도 시즌 10승 실패

올해 미국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후보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호투를 펼치고도 103년 만의 대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오타니는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공 112개를 던져 1실점했다. 안타 5개만 내주고 볼넷 없이 삼진 10개를 잡아냈다. 그러나 1-0으로 앞서던 7회초 동점 솔로포를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그는 타석에선 3타수 1안타를 쳤지만 홈런은 없었다. 에인절스는 8회초 구원진이 4점을 내주며 1대5로 졌다.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5팀 중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이미 좌절된 상태다.
오타니는 현재 선발 투수로 23경기 9승 2패(평균자책점 3.18)를 올렸다. 타자로는 149경기에서 타율 0.258, OPS(출루율+장타율) 0.966에 45홈런(전체 3위)을 쳤다. 만약 이날 승리했다면 1918년 베이브 루스(13승·11홈런)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과 승리를 달성할 수 있었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현재 156삼진을 잡았는데, 홈런 45개를 치고 삼진을 150개 넘게 잡은 역대 선수가 오타니뿐이라는 건 별로 놀랄 일도 아니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유독 홈(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강했다. 13번 선발로 나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95로 압도적 피칭을 했다. 100년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한 시즌 13차례 이상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패배 없이 평균자책점 2.00 이하를 기록한 선수는 오타니가 6번째다. 그는 “홈 팬의 응원이 내게 힘과 자신감을 준다”며 “오늘도 홈런 한 방을 제외하면 매우 만족스러웠고 전반적으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다음 달 초 시애틀 매리너스(AL 서부 2위)를 상대하는 원정 경기에서 2021시즌 마지막으로 등판해 10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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