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티투어 시동.. 10월엔 전주문화재야행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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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지역관광 거점도시인 전북 전주시가 전주한옥마을과 덕진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시티투어에 돌입했다.
다음 달에는 전주한옥마을에서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역사를 배우고 놀이와 체험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행사를 벌인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관광 거점도시에 선정돼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500억원 등 총 1300억원을 들여 한국을 대표하는 한문화 관광 거점도시이자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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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옥마을과 전라감영, 건지산 등을 연결하는 시티투어를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운영한다. 이번 시티투어 코스에는 지역 예술가들이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펼치는 덕진공원도 포함돼 가을 여행에 묘미를 더한다.
덕진공원 시티투어는 ‘자연생태공원을 통한 전주 힐링투어’와 ‘전주의 숨은 이야기를 담은 시티투어’ 두 코스로 운영한다.
자연생태공원 투어는 전주수목원~동물원~건지산 편백숲~오송제 생태공원~혼불문학공원~덕진공원을 둘러보는 코스다. 숨은 이야기 투어는 한옥마을 경기전~전라감영~서노송예술촌~덕진공원을 연결해 역사와 문화를 즐기는 코스로 짜였다.
특히 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덕진공원에서는 매 주말 오후 6시30분부터 한 시간가량 문화 공연을 펼쳐 즐거움을 더한다. 국악과 현대음악, 탭댄스, 성악 등 다양한 장르 공연에 지역 예술가들이 출연해 매주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시티투어 이용금액은 여행자 보험 가입비와 기념품 비용을 포함해 성인 기준 5000원이다. 예약은 문화아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가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가능한 인원을 적용한다.
다음 달 22∼23일에는 경기전과 전라감영 일원에서 ‘2021 전주문화재야행(夜行)’을 운영한다. 전주시가 매년 운영 중인 이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4월 ‘꼭 가봐야 할 국내 야간관광 100선’에 꼽혔다.
이번 야행은 지난 6월에 이어 2회차로 열리는 행사로 시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고려해 당초 일정보다 한 달가량 미뤘다.
경기전에서는 조선의 왕을 만나 여담을 나누는 등 과거로 여행하는 ‘왕과의 산책’과 조선의 실록을 지키는 ‘K-좀비’를 피해 임무를 수행해 실록을 완성하는 역사·체험을 하는 ‘경기전 좀비 실록’을 진행한다. 향기·소리·차를 접할 수 있는 ‘치유의 경기전’과 사진으로 만나는 ‘문화재의 밤’, 지역 예술가 무대 등을 마련한다. 전라감영에서는 역사해설 투어와 야외 방 탈출 게임, 전통놀이술사 1대1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온라인 이벤트 프로그램으로는 음식과 N행시 짓기 등을 즐기는 ‘슬기로운 집콕 생활’ , 전주문화재 가상현실(VR) 건설 프로젝트, 카카오톡 방 탈출 대국민 OX 퀴즈 등을 펼친다.
사전예약은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전주문화재야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지난 6월 이뤄진 1차 야행에서는 사전예약이 5분 만에 매진됐다.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 관계자는 “기획부터 공연, 행사 운영까지 역량 있는 지역 인재들의 폭넓은 참여를 통해 오로지 전주에서만 만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철저한 방역 점검과 수칙을 적용해 참여자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관광 거점도시에 선정돼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500억원 등 총 1300억원을 들여 한국을 대표하는 한문화 관광 거점도시이자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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