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연구팀, 전자파 효과적 차단 새로운 구조 탄소 소재 개발

강승훈 2021. 9. 2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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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 양승재 교수팀이 전자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새로운 구조의 탄소 나노 소재를 개발했다.

 한국재료연구원 복합재료연구본부 김태훈 선임연구원팀과 함께 진행한 성과물로 리튬-황전지의 기능성 분리막 재료로도 쓰일 수 있다.

양 교수는 "추가적 실험으로 탄소 기반의 전자파 차폐 필름과 리튬-황전지 분리막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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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 양승재 교수팀이 전자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새로운 구조의 탄소 나노 소재를 개발했다. 한국재료연구원 복합재료연구본부 김태훈 선임연구원팀과 함께 진행한 성과물로 리튬-황전지의 기능성 분리막 재료로도 쓰일 수 있다.

27일 인하대에 따르면 이번 전자파 차폐 기술은 전자파의 유해성 및 전자기기 오작동 가능성 등으로 최근 많은 곳에서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소재로 사용 중인 탄소 재료는 반사 특성만을 활용하기 때문에 전자파 흡수 성능에 한계가 있다.

아울러 리튬-황전지는 낮은 가격에 높은 에너지 밀도 구현이 가능해 차세대 에너지 저장시스템으로 주목된다. 반면 낮은 사이클 안정성 및 충·방전 속도 등으로 인해 상용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양 교수팀은 멜라민-니켈 배위 결합물의 상전이 및 탄화 공정으로 두 분야 재료로써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니켈·질소가 도핑된 흑연 나노 큐브를 선보였다. 해당 큐브는 전자파의 내부 반사를 유도하고, 리튬-황전지의 활성 물질을 가둘 수 있는 거대 다공성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질소가 도입된 고결정성 흑연 구조로부터 전기 전도도 및 셔틀 반응을 개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자파 차폐 및 리튬-황전지 기능성 분리막 소재로 응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된 연구 논문은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게재된다.

양 교수는 “추가적 실험으로 탄소 기반의 전자파 차폐 필름과 리튬-황전지 분리막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기초연구실사업 등의 지원을 받았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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