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UDT 전우회, 독도의 날 앞두고 울릉도~독도 수영 횡단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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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전우회 소속 예비역 대원들이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내달 초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수영으로 횡단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27일 '해군 UDT/SEAL 전우회'(회장 한근섭)에 따르면 예비역 대원 33명은 10월 2일 오전 7시부터 3일 오후 11시까지 40시간 동안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90㎞ 해상을 2인 1조로 나눠 릴레이 수영으로 횡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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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해군 UDT/SEAL 전우회’(회장 한근섭)에 따르면 예비역 대원 33명은 10월 2일 오전 7시부터 3일 오후 11시까지 40시간 동안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90㎞ 해상을 2인 1조로 나눠 릴레이 수영으로 횡단할 예정이다.
이들은 울릉도 사동항에서 출발에 앞서 대형 태극기와 6∙25참전 16개국 국기를 바다 위에서 펼치는 퍼포먼스를 한다.
독도에 도착해서는 일본의 ‘독도 망언’을 규탄하고,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에 반대하는 결의 대회를 열 계획이다.
전우회 관계자는 “1996년 제1차 독도수호 결의대회에 이어 25년 만의 수영 횡단 행사”라며 “광복 76주년과 독도의 날을 맞아 국민 단합의 디딤돌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울릉주민인 이용창(41) 울릉천국 이사는 “이번 울릉도~독도 횡단을 통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더욱 강화하고 애국정신을 후배들에게 몸소 실천하는 해군UDT 전우회 대원들에게 깊은 존경심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1996년 당시 행사에서는 예비역 UDT 대원 40명이 경북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문무왕 수중왕릉 앞바다에서 독도까지 300㎞ 해상을 릴레이 수영으로 107시간 만에 횡단한 바 있다.
당시 전우회 회장으로 수영 횡단에 나섰던 조광현(82)씨가 이번 행사에도 최고령으로 참여한다고 전우회 측은 설명했다.
울릉=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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