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살·임신부도 새달부터 '자율접종'

김지훈 2021. 9. 2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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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살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이 10월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27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보면, 12~17살 소아·청소년 277만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미국·캐나다·싱가포르·일본·독일·이스라엘 등 주요 국가들이 12살 이상 모든 청소년에게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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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4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 발표
사전예약 뒤 10월18일부터 접종
30살 이상 미접종자 백신 확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12~17살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이 10월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27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보면, 12~17살 소아·청소년 277만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2004~2005년생은 10월5일부터 29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을 하고, 10월18일부터 11월13일까지 접종한다. 2006~2009년생은 10월18일부터 11월12일까지 사전예약을 하고, 11월1일부터 27일까지 접종한다.

학교별 접종이 아니라 본인이나 대리 예약을 통해 개별적으로 사전예약을 하고, 보호자 동의를 기반으로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는다. 안내문과 동의서 등 필요한 정보는 소속 학교와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안내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올해 상반기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12~17살은 1만1601명으로,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3명이다. 위중증률이 0.03%에 그치고, 사망자는 없어 감염으로 인한 위험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추진단은 4차 유행으로 발생률이 급증하고, 교육 불평등 등 간접적인 측면까지 고려해 접종 검토를 권고했다. 등교 제한에 따른 교육 불평등과 학력 저하, 교우 관계 형성 곤란, 심리적 위축 등 문제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캐나다·싱가포르·일본·독일·이스라엘 등 주요 국가들이 12살 이상 모든 청소년에게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추진단은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 기회와 접종에 따른 이득·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자율적인 접종을 권고하되, 당뇨·비만과 심혈관·만성신장·만성호흡기·신경계 등 기저질환자의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교육부는 이날 이들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 뒤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접종 당일 외에 추가로 2일까지는 별도의 진단서 없이 결석해도 출석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3일째부터는 의사 진단서를 통해 질병 사유로 인한 출결 처리가 가능하다.

임신부 13만6천명의 접종도 10월18일부터 시작한다. 추진단은 모든 임신부에게 자율적인 접종 결정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이 있거나 12주 미만의 임신 초기인 경우 접종 전에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한 사전예약은 10월8일부터 진행한다. 예약할 때 임신 여부와 출산 예정일 등을 본인이 직접 입력하도록 해 접종 때 의료진이 이를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신부는 감염될 경우 위중증률이 6배 수준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단은 30살 이상 미접종자가 접종받을 수 있는 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얀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김지훈 김지은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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