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증시, 국채금리 오름세 속 혼조 출발.. 가치·경기순환주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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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정부 셧다운(부문 업무정지) 가능성 등을 앞두고 미국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7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5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91포인트(0.65%) 오른 3만5023.91을 기록했다.
이 시각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bp(=0.04%)가량 오른 1.4950%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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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정부 셧다운(부문 업무정지) 가능성 등을 앞두고 미국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7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5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91포인트(0.65%) 오른 3만5023.9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17포인트(0.27%) 하락한 4443.3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6.69포인트(1.11%) 떨어진 1만4881.01을 나타냈다.
이날 개장 전부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51%대까지 오르면서 기술주들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 시각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bp(=0.04%)가량 오른 1.4950%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22일 기록한 1.31% 수준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 위원들의 절반가량은 내년 말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의회의 임시 예산안과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싸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점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상원에서 오는 30일까지 하원이 통과시킨 임시예산안과 부채한도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는 바이든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1일부터 셧다운에 돌입하게 된다.
이날 발표된 내구재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기 민감주들은 오르고 있다. 미 상무부는 8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46억달러(1.8%) 증가한 163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6%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업종별로 에너지, 금융, 자재, 산업 관련주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고, 기술주와 헬스, 통신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장기 금리의 상승이 주식시장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는 보고서에서 “이러한 채권시장의 움직임이 주식시장에 또 다른 가치 하락의 불씨를 제공했다”며 “장기 금리의 방향이 앞으로 몇 주간 시장 수익률과 섹터 로테이션 및 테마주 성과를 결정하는 첫 번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독일 선거 결과가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26일 실시된 독일 연방의원 총선거에서 중도 좌파 사회민주당(SPD)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소속된 중도 우파 연합인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과의 접전 끝에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독일에서 지난 2005년 이후 16년 만에 보수 연합에서 중도 좌파 정당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질 것인지 주목된다.
독일 DAX지수는 0.27%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10%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18% 밀리고 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0% 오른 75.68달러에,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2.11% 오른 79.7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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