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가 대통령되면 화천대유 주인 감옥행, 이재명 되면 전국이 '대장동'"

손덕호 기자 2021. 9. 27. 2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쓴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 개 더 생길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아수라 게이트' 본질이 왜곡·변질돼"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이재명..'설계자' 자백"
"정권교체 못하면 온통 대장동 아수라판 만들 것"
"이걸 막는 것이 이 윤석열에게 맡겨진 소명"
"핵심은 땅 주인과 수분양자에게 피해 준 배임범죄"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외교안보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쓴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 개 더 생길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지사는 ‘대장동’ 설계자가 이재명이라고 자기 입으로 실토했다”며 “그런데도 ‘대장동 아수라 게이트’ 본질이 왜곡·변질되고 있다. 꼬리를 미끼로 흔들며, 게이트 몸통을 숨기려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이재명”이라며 “본인이 ‘설계자’라고 자백하고, 본인이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저들은 덮어씌우기의 달인”이라며 “덮어씌우기 여론전을 펴, 조국 사태 시즌2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못하면 저들은 ‘국민을 설계의 대상’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온통 대장동 아수라판으로’ 만들 것”이라며 “선거를 면죄부 삼아 5년 내내 이권 카르텔의 배를 불리기 위해 국민을 약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이것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이걸 막는 것이 이 윤석열에게 맡겨진 소명이라고 믿는다”며 “이런 부패, 몰상식, 부정의, 불공정을 척결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로 나선 것”이라고 했다.

2012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개발 계획을 발표하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

그는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방향도 설명했다. 먼저 의혹의 핵심은 “공영개발로 땅값을 후려쳐서 강제수용해 땅주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팔 때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비싸게 분양해 수분양자들에게 피해를 준 수천억원 배임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부분은 이미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 범죄”라며 “그런데 이 지사는 스스로 ‘설계자’라고 자백했으니 꼬리자르기도 안 된다”고 했다.

또 윤 전 총장은 “범죄행위가 드러나지 않고 넘어가게 하기 위해 정관계에 로비한 범죄를 수사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여야 진영 불문 나오는 대로 모두 발본색원해서 엄벌하면 된다. 범죄에 여야가 어디 있나”라고 썼다. 또 “배임으로 인한 수천억을 꿀꺽 삼킨 화천대유에서 그 돈을 어떻게 했는지 수사하면 된다”며 “그러면 그 돈의 종착역이 나올 것이고 이 수사는 완성된다”고 적었다. 이어 “제대로 된 수사팀이 수사 의지만 있다면 다 밝혀질 범죄”라고 썼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성남시 공영개발 시스템을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만든 걸로 아는데, 캠프에 있는 게 맞냐’는 질문에 “캠프에 없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이 (대장동 개발사업 구조) 설계는 제가 한 것이고, 유 전 사장이 실무자인 성남도시개발공사 담당 임원이었다”며 “이렇게 설계하라, 나중에 먹튀할 수 있으니 이렇게 해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