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원전사업서 中 참여 배제..美 주도 중국 견제 동참

이용성 기자 2021. 9. 2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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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자국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서 중국의 참여를 배제할 방침이라고 일간 가디언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서퍽 연안에 200억 파운드(약 32조원) 규모 원자력발전소 사이즈웰C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중국 원전 기업 중국광핵집단(CGN)의 투자금 대신 세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웨일스 북부 앵글시에 새로운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미국 원전 회사인 웨스팅하우스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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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자국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서 중국의 참여를 배제할 방침이라고 일간 가디언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영국이 미국 주도의 정보 동맹 ‘파이브아이즈’와 새로운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치로 미국의 대(對)중국 견제에 동참하는 셈이다.

영국 웨일스 북부 앵글시스섬에 추진 중인 와일파 뉴이드 원전 프로젝트 부지.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서퍽 연안에 200억 파운드(약 32조원) 규모 원자력발전소 사이즈웰C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중국 원전 기업 중국광핵집단(CGN)의 투자금 대신 세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가디언은 이 같은 조치가 영국과 중국 간 긴장을 고조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내각은 이르면 다음달 프랑스 국영 전력 회사인 EDF와 함께 사이즈웰C 지분 인수 계획을 발표할 계획인데, 이번 결정으로 사이즈웰C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CGN이 사업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EDF 이사회는 오는 11월 회의를 열어 사이즈웰C의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영국은 11월 글래스고에서 열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를 앞두고 사이즈웰C에 대한 계획 발표를 서두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웨일스 북부 앵글시에 새로운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미국 원전 회사인 웨스팅하우스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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