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마지막에.." 박문성, 중계 도중 결말 스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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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해설위원이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슈퍼매치를 중계하다 '오징어 게임' 결말을 말해 빈축을 샀다.
지난 26일 박 위원은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수원과 서울의 통산 93번째 슈퍼매치를 중계했다.
배 아나운서가 "무승부가 되면 웃는 팀이 많아지는 오징어 게임"이라고 하자, 박 위원은 "오징어 게임 마지막에 한 명만 남잖아요"라며 결말 내용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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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해설위원이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슈퍼매치를 중계하다 '오징어 게임' 결말을 말해 빈축을 샀다.
지난 26일 박 위원은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수원과 서울의 통산 93번째 슈퍼매치를 중계했다.
문제의 발언은 FC 서울이 1대0으로 리드하고 있는 후반전에 나왔다. 배 아나운서가 "무승부가 되면 웃는 팀이 많아지는 오징어 게임"이라고 하자, 박 위원은 "오징어 게임 마지막에 한 명만 남잖아요"라며 결말 내용을 말했다. 박 위원의 예상치 못한 발언에 배 아나운서는 황급히 화제를 돌렸다.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 위원의 발언이 명백한 스포일러(결말을 미리 말해 재미를 떨어뜨리는 것)라는 지적이 나왔다. 오징어 게임 초반부에는 끝까지 생존한 인원 수가 공개되지 않아서다.
한 네티즌은 "경기 끝나고 오징어 게임 보려고 했는데, 축구 보다가 결말을 알게 된 건 처음이다"라며 황당해했다.
한편 이날 수원과 삼성의 경기는 서울이 조영욱, 나상호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가져갔다. 안익수 감독의 부임 이후 4경기에서 2승2무를 기록한 서울(8승9무14패 승점 33)은 9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강등권과 차이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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