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광클' 中 감동의 물결.."사랑해" 외친 화웨이 부회장 남편

송지유 기자 입력 2021. 9. 27. 23:03 수정 2021. 9. 2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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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의 핵심 쟁점이었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49)이 가택 연금에서 풀려나 본국으로 귀환한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의 관심은 멍 부회장에게 공개 애정 표현을 한 4세 연하 남편에게 쏠리고 있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5일 밤 멍 부회장이 전세기편으로 중국 선전공항에 도착했을 때 그의 남편 류샤오쭝(45)이 손을 흔들며 "사랑해"라고 외치는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조회수 4억회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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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9개월만에 석방된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의 4세 연하 남편공항 마중나와 까치발 들고 공개 애정표현..중국이 들썩
공항 착륙장에서 멍 부회장의 도착을 기다리던 100명의 시민 속에 서 있는 멍 부회장. / 웨이보 캡쳐

미중 갈등의 핵심 쟁점이었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49)이 가택 연금에서 풀려나 본국으로 귀환한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의 관심은 멍 부회장에게 공개 애정 표현을 한 4세 연하 남편에게 쏠리고 있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5일 밤 멍 부회장이 전세기편으로 중국 선전공항에 도착했을 때 그의 남편 류샤오쭝(45)이 손을 흔들며 "사랑해"라고 외치는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조회수 4억회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댓글은 1만4000개 이상 달렸다.

중국중앙(CC)TV가 중계한 당시 현장 영상에는 공항 착륙장에서 멍 부회장의 도착을 기다리던 100명의 시민 속에서 류샤오쭝이 까치발을 들고 손을 흔들며 "사랑해"라고 외치는 모습이 잡혔다. 멍 부회장 역시 손을 흔들며 "사랑해"라고 답했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남편 류샤오쭝이 공항에서 아내를 반기고 있다. / 웨이보 캡쳐

이 영상이 화제가 된 것은 멍 부회장의 귀환도 큰 관심사였지만 중국에서 이처럼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라고 SCMP는 분석했다.

이전 결혼에서 3명의 아들을 둔 멍 부회장은 2007년 화웨이 직원이었던 류샤오쭝과 재혼해 딸을 1명 낳았다. 류샤오쭝은 현재 홍콩 투자회사 클리어포춘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한편 멍 부회장은 지난 2018년 12월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미 정부의 요청에 따라 캐나다 경찰에 체포돼 2년 9개월간 가택 연금 상태에 있었다. 이번에 멍 부회장이 이란 제재와 관련해 일부 잘못을 인정하는 대가로 미 법무부가 멍 부회장에 대한 금융사기 사건을 무마하는 기소 연기 합의하면서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미 법무부는 피고인이 특정한 합의 조건을 지키는 한 일정 기간 멍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자제하게 된다. AFP통신은 멍 부회장이 합의 사항을 이행할 경우 그에 대한 사기 등 형사고발은 2022년 12월 1일 기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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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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